식약처, 나들이 이용객 찾는 다중이용 식품취급업소 점검 결과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및 대장균수 부적합 등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유명프랜차이즈 업체들을 포함한 다수의 다중이용 식품취급업소가 위생 점검에서 불합격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봄나들이 철에 이용객이 증가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유원지 등 다중이용 식품취급업소 총 7,621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9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6개 지방청과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 터미널, 공항, 유원지 인근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13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7곳) ▲시설기준 위반(2곳) ▲건강진단 미실시(58곳) 등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보관하거나 사용한 업체는 고봉민김밥, 7번가피자, 버거킹, 세븐일레븐, GS25 등이며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업체는 동대문엽기떢볶이 등이었다.

엔제리너스 등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으로 적발됐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봄나들이 철에 많이 찾는 햄버거, 샌드위치 등 조리식품 904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건에서 대장균, 식중독균이 기준초과 검출돼 해당제품을 폐기하고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내렸다.

맘스터치, 한솥도시락 등의 업체가 각각 대장균수 부적합, 클로스트리디움퍼프린젠스수 부적합 등의 판정을 받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기에 따라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품취급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사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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