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LG전자가 카피캣 논란에 휩싸였다. 인도시장에 내놓을 예정인 스마트폰 ‘W10’이 중국 샤오미의 홍미의 디자인을 베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21일 중국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샤오미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홍미’ 총괄 책임자인 루 웨이빙은 자사 스마트폰 ‘노트7’과 W10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내용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언급했다.

루 웨이빙의 주장에 따르면 LG전자 W10과 홍미 노트7 앞면과 뒷면 디자인이 비슷하다.

전면 상단 카메라 위치에 ‘물방울 노치’가 적용됐으며, 뒷면은 지문인식과 왼쪽 카메라 위치가 유사하다.

외관상 차이가 있다면 LG전자 W10의 경우 후면 카메라가 3개로 홍미 노트7보다 1개 더 많다.

LG전자 W10(출처=GSMArena)
LG전자 W10(출처=GSMArena)

다만 제품 제원엔 큰 차이가 있다. 홍미 노트7은 6.3인치 풀HD 플러스(238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비율은 19.5:9다.

제품 전·후면에는 코닝 ‘고릴라글래스5’ 강화유리를 적용했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660’이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 램은 4GB, 저장공간은 64GB이다.

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는데, 후면 카메라의 경우 4800만 화소에 달한다.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의 W10의 경우 6.2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프로세서는 12나노 공정으로 제조된 ‘미디어텍 Helio P60’ 또는 ‘스냅드래곤 439’이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 램은 3GB, 저장공간은 32GB다.

현재 중국 매체들은 루 웨이빙의 주장을 토대로 유사한 내용의 보도를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인 관계로 밝힐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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