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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가 BBQ했다" 신메뉴 '황금올리브 순살' 사기로 신뢰 하락
"BBQ가 BBQ했다" 신메뉴 '황금올리브 순살' 사기로 신뢰 하락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9.07.15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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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메뉴 주문하니 기존 메뉴 배달, 유튜버 "사기 당했다"
매장 "신메뉴 없다"며 "점주도 모르는 걸 알다니 의아하다" 궤변
출처=유튜브.
출처=유튜브.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BBQ에게 사기 당했습니다. 여러분들은 당하지 마세요”

유명 유튜버 홍사운드가 지난 12일 올린 영상 게시물의 제목이다. 그는 BBQ로부터 부당한 일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지난 11일 홍사운드는 신메뉴 BBQ ‘황금 올리브 치킨 순살’을 주문했다.

주문한 ‘황금 올리브 치킨 순살’은 지난 8일 출시됐다. 유튜버 홍사운드는 신메뉴를 맛보기 위해 지난 11일 해당 메뉴를 주문했다.

그는 배달 온 치킨을 먹던 중 퍽퍽한 살로만 구성된 치킨에 의문을 갖고 ‘황금 올리브 순살 치킨’의 사진을 찾아 봤다.

광고 중인 황금 올리브 치킨 순살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양새가 달랐다. 홍사운드가 기사로 확인한 신메뉴 사진 속 제품은 동글동글한 모양이었고 배달받은 제품은 반달 모양의 일반적 텐더였다.

의심이 커진 홍사운드는 매장으로 직접 전화해 신메뉴가 맞는지 확인했다.

전화를 받은 점주는 홍사운드에게 “신제품 나온 것은 없다”면서 “저희 점주도 본사 과장님도 모르는 걸 아신다니 의아하다. 신제품이 아니라 원래 있는 (속안심) 메뉴에 구성만 달리해서 판매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속안심이라고 메뉴를 표기하니 손님들이 잘 몰라 순살로 표기한 것 뿐”이라며 “저희보다 더 BBQ를 사랑하는 것 같다”고 비꼬기까지 했다.

결국 자신이 유튜버라고 밝힌 홍사운드는 점주에게 신메뉴가 나오지 않은 것이 사실인지 재차 확인했고 점주는 자신의 말이 맞다며 통화를 마무리 지었다.

이후 10분 뒤 홍사운드에게 다시 전화를 건 점주는 “과장님에게 확실하게 통화해보니 다음주 정도에 신제품이 들어온다고 했다”며 “필요하실 때 연락주면 서비스를 주겠다”고 서둘러 사건을 수습했다.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BBQ본사는 사과문을 게재하고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BBQ는 “최근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불쾌감을 느꼈을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린다”며 “7월 8일 출시한 황금올리브 치킨 순살이 제대로 배달도이지 못해 해당 가맹점에 문의를 주셨으나 응대 역시 매우 적절치 못해 불쾌감을 드리게 됐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철저하고 신중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해당 관리자에 대해 원칙에 입각한 명확한 조치를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메뉴를 기존 메뉴로 둔갑해 판매한 사례는 더 있었다.

홍사운드는 신메뉴 사진을 검색하던 중 몇몇 블로거에 속안심 제품으로 추정되는 것을 게시한 점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BQ 관계자는 “황금 올리브 치킨 순살과 관련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경우 당사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 해당 사실을 접수하면 개별 연락 후 조치를 하겠다”고 안내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BBQ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충격적, 앞으로 BBQ 시켜먹을 일 없을 듯”, “BBQ가 BBQ 했네요”, “사기 쳐서 2000원 차익 얻은 거 들켰는데 왜 안돌려주나요?” , “BBQ 맛은 있는데 사장들 하나같이 교육도 제대로 안받고 가격만 비싸서 절대 안시킴”, “이건 손님은 완전 기만한 것, 유튜버라고 하니 말 바꾸는 행태부터 손님을 호구로 본 듯”, “너무 뻔뻔하고 점주가 마지막에 전화해서 선심 쓰듯 말하는 게 충격적”, “다른 점포들도 그런걸 보아서 BBQ는 교육이 진짜 꽝인 듯, 정 떨어짐” 등의 부정적 반응이 대다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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