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을 결정하고 있다.

▶버거킹이 오는 27일부터 와퍼 200원 인상 등 27개 메뉴에 한해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 인상 메뉴는 ‘와퍼’, ‘통새우와퍼’, ‘트러플머쉬룸와퍼’ 등 버거류 20종과 ‘21치즈스틱’ 등 사이드 메뉴 6종, 음료 1종의 총 27종이다.

제품 별 인상폭은 100원~300원이다. 전체 메뉴 매장 가격 기준 평균 2.5% 인상이며, 이번 가격 인상은 2018년 3월 이후 1년 9개월만이다.

출처=버거킹
출처=버거킹

그러나 하루 종일 할인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인 4,900원 올데이킹 및 5,900원 더블올데이킹 메뉴, 몬스터X, 통모짜X, 트러플통모짜X, 비프칠리통모짜X, 치킨버거류, 콜라, 프렌치프라이 등은 인상 없이 기존 가격과 동일하다.

버거킹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에 대해 “원재료 및 인건비 상승 등 전반적인 제반 비용 상승 부담으로 인해 일부 메뉴에 한해 가격 인상을 시행하게 되었지만, 고객들에게 최상의 맛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상 메뉴와 가격 인상 폭을 최대한 낮춰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음료도 26일부로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8% 인상한다.

총 11개 품목을 인상하며, 인상폭은 전체 매출액 대비 1.3%대로 한정했다.

주요 품목별 인상률은 코카-콜라 250ml 캔 제품과 500ml 페트 제품이 각 4.9%, 1.5L 페트 제품이 5.0%, 캐나다드라이 5.2% 등이다.

코카-콜라음료는 “유통 환경 변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으며, 가격 조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용 절감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심은 27일부터 둥지냉면의 출고가격을 8년만에 12.1% 인상한다. 또한, 생생우동은 3년만에 9.9% 인상한다. 이번 가격인상으로 각각 200원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 둥지냉면과 생생우동 이외에 타 면류제품의 가격은 올리지 않는다.

농심 관계자는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등 제반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19일부터 전체 운영 제품 중 버거와 디저트 등을 포함한 26종(버거류 13종, 디저트류 6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5종)에 대해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38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 디저트류 롱치즈스틱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100원 인상 되며, 평균 인상률 2.0%이다.

롯데리아 대표 디저트 메뉴인 ‘치즈스틱’, ‘양념감자’, ‘지파이’ 등은 인상에서 제외됐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 등 기타 경제적 요인들로 인해 불가피하게 결정”했다며 “향후 최고의 맛과 품질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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