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가 제조하는 '곰표 밀맥주'를 마시다 길쭉한 모양의 갈색 침전물을 발견했다.

소비자 A씨는 구매한 곰표 밀맥주를 컵에 따라 마시다가 컵 안에 작은 벌레같은 모양의 침전물을 발견했다.

원래 컵에 묻어있던 이물질인가 싶어 맥주 캔을 잘라 안을 살펴봤다.

맥주캔 안에서도 동일한 침전물을 발견했고, 검은색 가루같은 모습의 침전물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가 올린 곰표맥주 침전물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가 올린 곰표맥주 침전물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곰표 밀맥주를 제조하는 제주맥주 관계자는 "유통과정상 발생한 효모 침전물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섭취 시 인체에 무해하다"고 말했다.

그는 "효모와 맥주 속 폴리페놀, 단백질 성분 등이 급격한 온도변화로 응집돼 침전물이 발생한다"면서 "검은색, 갈색 등 다양한 색깔로 나타나며 형태도 여러가지다"라고 말했다. 

또한 곰표 밀맥주를 마시다 이물질로 의심되는 경우 제조사인 제주맥주로 연락을 취하면 적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제주맥주는 이물질 의심 사례를 접수받으면, 해당 제품을 수거해 확인 후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또 내용물이 없을 경우, 제품에 표시된 생산일자와 시간을 통해 당사에 보유하고 있는 동일한 일자, 시간에 생산된 샘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곰표 밀맥주는 밀가루를 생산하는 대한제분이 보유한 '곰표' 상표권을 활용해 생산되는 제품으로, 세븐브로이맥주가 3년간 생산해 오다 지난해 6월부터 제주맥주가 생산하고 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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