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 과자 작년 3종에서 올해 13종으로, 매출도 3배 상승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지금 유통업계는 ‘허니’로 꿀잼을 보고있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작년 9월 출시된 허니버터칩이 품귀현상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끈 덕분에 14년 4사분기 스낵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1%나 상승했다.

이 후 감자칩을 중심으로 스낵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마트가 출시한 피코크 갑자칩 4종은 출시 100일만에 60만개를 판매하는 등 허니버터칩 이슈몰이의 수혜를 입기도 했다.

지난해 3종류에 불과했던 ‘허니’ 맛 스낵은 올해 13종으로 늘었고, '15년 1사분기 매출은 직전분기 보다 3배나 늘어 ‘허니’의 단맛 열풍은 쉽게 사그러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허니’열풍은 과자에 그치지 않고 치킨, 견과류, 라면 등 식품부터 화장품, 쿠션 등 생활 잡화에 이르기 까지 카테고리를 넘나들며 다양한 상품들을 양산하고 있다.

매운양념, 간장소스 등 맵고 짠 맛 일색이었던 유명 치킨 브랜드들도 앞다퉈 달콤한 ‘허니’치킨을 선보였으며, 화장품 업계도 꿀 성분을 첨가한 마스크팩, 핸드크림 등을 출시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도 지난 3월말 크리스피치킨에 별도의 허니버터시즈닝을 첨가해 먹는 ‘뿌려먹는 허니버터맛 치킨’을 10,900원에 새롭게 출시하는 등 허니버터 열풍에 동참중이다.

특히 오는 23일부터 2주간은 ‘허니버터 페스티벌’을 열고 관련상품 행사에 들어간다.

행사 상품은 오감자 허니밀크, 꼬깔콘허니버터맛, 허니버터그릴비엔나, 허니버터마카다미아/아몬드, 뿌려먹는 허니버터맛 치킨 이며, 해당상품을 KB국민, 하나카드로 2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 마케팅 이종훈 팀장은 “스트레스가 많은 요즘 단맛으로 스트레스를 잊고싶어하는 수요가 ‘허니’ 열풍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허니버터 페스티벌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허니’ 제품들을 경함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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