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MVNO의 '다량구매할인'의 적용기준을 음성통화 기준 월 3000만분(分)에서 2250만분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량구매할인은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가 월 일정량 이상의 통화·문자·데이터 서비스를 판매하면 각각의 도매대가를 추가 할인해주는 제도다.
고객당 월 평균 음성통화 이용량을 150분(2시간 30분)으로 가정할 경우, 기존에는 다량구매할인을 받으려면 가입자 20만 명을 확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15만 명만 확보하면 된다.
현재 음성 도매대가 할인율은 44.8%로 추가 할인율은 2250만 분을 시작으로 통화량이 3000만 분 늘어날 때마다 1%씩 높아진다.
SMS는 2000만 건에서 1500만 건으로, 데이터는 20TB에서 15TB로 추가 할인율 적용 시작 기준이 낮아진다.
SK텔레콤은 "이번 결정이 올해 4월 '도매대가 재산정'과 맞물려 MVNO 시장 활성화의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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