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화장, 망사스타킹 착용 등 부적절 '지적'
회사 측 "해당 화보 삭제, 심려 끼쳐 죄송"

출처=MLB키즈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MLB키즈 공식 인스타그램.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아동복 브랜드 MLB키즈가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MLB가 공개한 화보가 문제가 된 것.

화보 속 아동 모델이 수영복을 입고 몸매를 강조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짙은 화장, 망사스타킹 등을 착용한 사진도 불편하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또 속옷이 보일 듯 말듯하게 앉아 있는 화보 역시도 아동을 성상품화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회사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MLB키즈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MLB키즈 고객과 네티즌 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콘텐츠는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어린이들의 꿈을 멋있게 표현하기 위해 과장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는 사람 시각에 따라 아동 성상품화 이미지로 달리 해석될 수 있음을 인지했다”면서 “그것이 저희 잘못에 대핸 변명이 될 수 없기에 사후 조치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조속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해당 화보는 노출될 수 없게 삭제된 상황이며 MLB키즈 공식 소셜미디어에 자극적인 댓글이 달린 게시물은 아동모델 및 부모를 위해 선 삭제 조치했다.

향후 아동 모델 부모님을 직접 찾아가 사과를 전한다는 방침이며 콘텐츠 담당 임직원에게 아동인권에 대한 교육 등을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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