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는 국내 유가 동향을 발표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주 대비 20.7원 오른 리터당 1,988.3원을 기록하였으며 4주 간 상승폭은 68.1원으로 4주 연속 올랐으나 상승폭은 줄어드는 추세이다.

경유는 15.5원 오른 1,792.6원이었으며 4주간 47.4원 상승했다.

지역별로 최고와 최저 가격차이는 휘발유 116.7원(서울-경북), 경유 115.7원(서울-광주)이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2,084.5원), 제주(2,037.7원), 경기(2,001.7원) 순으로 높고, 경북(1,967.8원), 경남(1,968.4원), 대구(1,970.6원)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지난 주 정유사 공급가격도 3주 연속 올랐다.

휘발유는 전주대비 13.9원 상승한 1,014.3원을 기록했으며, 3주간 인상폭은 114.2원이었다.

경유는 1,047.2원으로 타 유종보다 소폭인 3.4원 상승했다.

정유사별로 보면, 휘발유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공급가격이 높고 S-OIL이 가장 낮았으며, 경유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고, GS칼텍스가 가장 낮았다.

정유사별 최고와 최저가격 차이를 보면 휘발유는 25.0원, 경유 33.2원, 등유 32.1원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美 원유재고 증가, EU 정국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약세로 전환되고 있어, 지난 한 달간 급등하였던 국내 주유소 소비자 판매가격도 금주 중반부터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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