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성장은 코스알엑스를 포함한 북미·EMEA에서, 손익 개선은 중국에서 주도하며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248%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542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2월 강한 반등으로 국내 면세 매출액이 40% 성장하고, 국내 전통채널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할 것"이라며 "해외는 온라인을 통해 설화수 중심으로 판매량 회복세가 이어지며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북미 매출액은 30% 이상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2년 말부터 시작된 설화수 브랜드 리뉴얼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2023년 리뉴얼된 윤조라인 중심으로 출고가 증가하며 올 2분기부터 중국 설화수 매출액은 성장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분기부터 라네즈 중국 오프라인 매장 정예화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라네즈 오프라인 매출 감소가 설화수 매출 성장을 일부 희석시키겠으나 이 또한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흐름에 힘을 보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4년 5월 1일 연결 편입 예정인 코스알엑스는 1분기에도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이 30%를 초과할 것"이라며 "라네즈의 글로벌 뷰티 플랫폼 매출 확대가 북미, EMEA 고성장을 견인 중으로 올해 중국 및 면세 합산 매출 비중은 24%까지 축소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상반기 중국 부진에 대한 실망감은 충분히 선반영됐으며 앞으로의 개선에 기대할 때"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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