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혁신적인 중소기업이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무뎌지고 있는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재가동하기 위해선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예산ㆍ세제ㆍ대외경제협력기금(EDCF)ㆍ금융지원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술개발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EDCF를 활용해 중소기업 특화 업종의 해외진출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EDCF 타당성조사 입찰 평가에서 중소기업 참여비율에 따라 최대 1점의 가점을 줄 것“이라며 ”중소기업만 참여하는 소액차관 규모도 3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 부총리는 "좁은 내수시장에 돋보기를 들이대기보다는 망원경으로 세계시장을 멀리 내다봐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 협력해 신흥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중소기업 해외진출 역량 강화 방안 △한ㆍ터키 FTA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 확대협상 추진동향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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