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영화관 사업자 메가박스 중앙(이하 메가박스)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메가박스 여직원 해고의 적절성 여부를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뉴스1에 따르면 메가박스는 성희롱 및 근무 태만으로 A씨를 해고 조치했다. A씨는 2005년 10월 메가박스에 입사해 지난해 2월 해고 직전 일부 지역 지점 매니저로 근무한 바 있다.A씨는 회사 측의 해고 조치가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며 해고를 당한 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다.지난해 8월 서울지방노동위는 A씨가 제기한 해고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쿠팡(대표 김범석)은 미국 월마트 출신의 법률 전문가 제이 조르겐센(Jay Jorgensen)을 최고법률책임자(General Counsel) 겸 최고윤리경영책임자(CCO, Chief Compliance Officer)로 신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제이 조르겐센 쿠팡 CCO는 세계적인 유통 기업부터 글로벌 로펌, 미국 연방대법원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춘 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분야의 법률 전문가다.쿠팡 입사 전에는 2012년부터 7년간 미국 월마트(Walmart) 부사장 겸 최고윤리경영책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4년 만에 돌아온 인터넷은행 진출 기회를 저울질 하던 교보생명이 이번에도 고심 끝에 진출을 포기했다. 신창재 회장과 FI(재무적투자자)간 분쟁과 IPO(기업공개) 등 당장 신경 써야 할 현안이 많아 우선순위에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교보생명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번 인터넷은행 참여 여부를 검토한 결과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진출과 관련해 실무선에서 검토를 거친 끝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015년 KT-우리은행 등과 손잡고 인터넷은행 시장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다. 회사의 투명경영 등을 감시할 사외이사가 지나치게 회사에 유리한 ‘인사’들로 채워졌다는 지적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enter for Good Corporate Governance, CGCG)는 위 회사가 추천한 일부 사외이사 후보들에 대해 ‘독립적 의사결정’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반대의사’를 표할 것을 권고했다.■ 안영호, 원정희 신세계 사외이사 후보 반대CGCG는 신세계가 사외이사로 안영호 후보와 원정희 후보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불완전판매비율은 일정기간 신계약 건수 중 품질보증해지 건수, 민원해지 건수, 무효건수를 더한 값의 비중을 나타낸다.예컨대 작년 상반기 손보업계 총 신계약 건수 70만788건 중 5,070건이 불완전판매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율로 따지면 0.08%이다. 그렇다고 나머지 99.92%는 완전판매가 이뤄졌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불완전판매라는 용어 자체가 잘못 만들어 졌어요"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은 우선 용어 자체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불완전판매라는 말 자체가 철저히 판매자 편의에 의해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신라면세점이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여행사와 송객수수료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국내 최대 중국인 인바운드 여행사 ‘창스여행사’와 법적 분쟁 중이다.창스여행사는 지난해 2월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를 상대로 93억 원 규모의 송객수수료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앞서 신라면세점과 창스여행사는 중국인 관광객 모객을 대가로 송출수수료를 지불하는 계약을 맺었다. 2017년,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 모객이 어렵자 양사는 수수료를 중간에 정산하기로
[컨슈머치 = 송수연 박지현 기자] 한국형 레몬법이 시행되면서 자동차 소비자의 권익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하지만 서울YMCA 자동차안전센터 성수현 간사는 레몬법이 소비자 피해 구제의 길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도입은 긍정적이지만 현행 레몬법 내용을 따져봤을 때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는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이유다.는 성수현 간사를 만나 레몬법의 한계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송수연 기자 소비자들이 레몬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부탁드
[컨슈머치 = 김은주 안진영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그동안 신차에 문제가 생겨도 그저 ‘뽑기’에 실패한 본인의 불운을 탓하는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었다.교환이나 환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다.가능하긴 하다. 일단 차량의 중대한 결함으로 목숨에 지장을 초래 할만한 ‘블록버스터급’ 위기 상황을 세 번 견뎌내야 한다. 그 후에는 발생한 사고의 책임이 자동차의 결함에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고, 이를 업체가 인정하면 된다. 간단히 말해 사실상 신차 교환·환불은 어렵다.다행히 올해부터는 사정이 다소 달라지게 됐다. 신차를 산 뒤 고장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FI)들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FI들이 신 회장을 상대로 지난해 주당 40만9,000원에 풋옵션 행사를 공식화한데 이어 최근 대한상사중재원에 손해배상을 위한 중재신청까지 검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자 신 회장 측도 반격 카드로 준비 중인 것.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FI인 어피너티컨소시엄과 맺은 SHA(주주간협약)가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취지의 소송을 검토 중이다.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PE), 베어링PEA, 싱가포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이스타항공이 수습조종사들에게서 부당하게 받아낸 교육훈련비 8,000만 원 중 5,000여 만 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확정 판결했다.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이스타항공 퇴직 부기장 최 모 씨 등 9명이 사측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들에 각 5,097만 원씩 지급하라”라고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잎서 2013년 10월 이스타항공은 2년 기간제 계약인 신입부기장을 채용하면서 최종 합격한 최씨 등 15명에게 기종 교육훈련비 명목으로 8,000만 원을 입금하
'본 제품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소비자들이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다 보면 이 문구를 볼 수 있다.컨슈머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소비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고자 한다.또한 분야별 업체들의 '약관'을 살펴, 위 문구처럼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해 잘못된 약관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한다.혹시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보장하는 것을 넘어서 기업 입장에서 과도하게 비합리적인 소비자분쟁
[컨슈머치 = 송수연 이시현 기자] 자동차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레몬법이 레몬만큼 ‘시다’는 소비자들의 혹평이 많다.레몬법 적용 기준의 모호함과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없이 과연, 레몬법을 통해 소비자 피해 구제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것.전문가들도 현재의 한국형 레몬법은 소비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레몬법 적용은 어디까지?올해부터 신차 구매 시 동일 결함 및 반복적 하자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가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는 레몬법이 시행된다.구체적으로 1년 이내 신차에서 중대 하자가 2회 발생하
[컨슈머치 = 김현우 박지현 기자] 올해 들어 레몬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하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적용이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특히, 신차 환불 및 교환과 관련해 소비자-업체 간 다툼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이를 중재할 수 있는 규정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레몬법'부터 '레몬 같은 법'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레몬법이란 익히 알려진 대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불량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법이다.레몬법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냄새는 좋지만 막상 먹어보면 신맛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롯데하이마트 교환·반품 규정이 개선될 전망이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 상품을 포장한 박스만 훼손돼도 반품이 불가능하다고 규정했다.이에 따라 상품을 배송 받은 소비자는 박스를 뜯어 상품만 확인하더라도 환불이나 교환을 거절 당할 수 있다.하이마트의 이같은 규정은 사실상 불법이다. 전자상거래법에는 상품 확인 차 포장을 훼손해도 교환이나 반품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그동안 소비자들은 하이마트가 자사 홈페이지 등에 게재한 규정에 따라 불법 규정을 따르고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법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당분간 중단돼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분식회계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이에 금융당국은 법원 판단에 대해 즉시 항고를 검토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의 적절성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처분에 대해 효력정지신청서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한 결과, 22일 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졌다고 공시했다.재판부는 “증선위의 처분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고 이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조윤호 스킨푸드 대표를 향한 가맹점주의 원망이 커지고 있다. 전·현직 가맹점주, 유통점 매니저 등으로 구성된 스킨푸드 채권단이 조 대표를 상대로 2차 형사고소를 강행했다.지난 21일 서울역 앞에 모인 스킨푸드 채권단은 조 대표의 부실경영을 비판하며 서울고법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 13년간 공식 온라인몰 매출이 조 대표 개인계좌로 받는 등 비정상적인 구조로 받은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다.채권단에 따르면 조 대표는 온라인몰 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회사를 부담시키고, 수익만 챙겼다.채권단 측은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1년 전만 하더라도 ‘라돈’은 관심 밖이었다.지난해 침대를 비롯한 생리대, 찜질기 등에서도 라돈이 검출됐다는 게 세상에 알려지면서 라돈의 공포는 시작됐다.언론은 라돈에 대해 '침묵의 살인자'라며 발암 가능성 등에 대해 언급했고 실제로 대진침대 사용자들은 폐암과 백혈병을 호소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건강기능 제품으로 알려진 음이온 관련 제품도 문제가 됐다.대다수의 음이온 제품에는 라돈의 원료물질이기도 한 모나자이트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음이온 제품 사용자들은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말만 믿고 사용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지난해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스킨푸드가 결국, 매각을 결정했다. 뉴스1에 따르면 스킨푸드 조윤호 대표는 지난 17일 채권자협의회에서 스킨푸드와 자회사 아이피어리스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채권자협의회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의 채권자 대표 등이 채권자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채무 변제를 논의하는 자리다.채권자 대표들에게 매각 의사를 공개한 조 대표는 회생법원에도 매각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스킨푸드는 지난해 10월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돌입해 회생법원의 매각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회생법원 측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약관과 달리 보험사 마음대로 돈을 덜 지급해 문제가 된 즉시연금 문제 관련 금융당국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 소비자가 1,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 소비자 단체가 추진하는 공동소송에 참여한 소비자 300명까지 합치면 총 2,000여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덜 받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는 것.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9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즉시연금 분쟁조정 일괄 신청접수를 받았다. 현재까지 신청자는 1700여명에 이른다.민간 소비자단체인 금융소비자연맹이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라면제조사 농심과 오뚜기가 라면담합 관련 미국 집단소송에 휘 말린지 6년 만에 “담합이 없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농심과 오뚜 기의 공시에 따르면 라면가격 담합에 관한 미국 집단소송 판결에서 ‘승소’했다.농심 측은 “지난 1월 12일(한국시간 기준) 본 건 소송에 대해 당사와 농심 아메리카 등의 담합이 없었다는 피고측 승소 판결이 있었다”고 밝혔다.같은 날 오뚜기도 북부 연방법원이 오뚜기와 오뚜기 아메리카의 승소를 알렸다.지난 2013년 7월, 직접구매자 측인 The Plaza Company 등과 간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