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감리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장 초반 급증했던 40만 원선을 터치했던 주가의 상승률이 다시 소폭 하락했다. 금감원이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

지난 3일 오전 9시3분 장 초반부터 삼성바이오로직의 주가가 전일 대비 7.3%(2만7,500원) 오른 40만5,500원까지 급등했다.

전일 한 언론 매체를 통해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감리를 사실상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기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니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길 바란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금감원 발표 이후 상승폭이 줄어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1시30분 종가 기준 전일 대비 3.7% 오른 39만2,000원에 마감했다.

앞서 다섯 차례에 걸친 심의 끝에 지난달 12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는 삼성바이오로직가 고의로 공시를 누락해 회계기준을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결론을 유보한 채 금감원에 추가 감리를 요청하면서 반쪽짜리 결론을 냈다는 지적을 받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