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지난해 금융회사들의 소비자 보호 수준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국내 66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2017년도 금융소비자 보호실태평가’ 결과에 따르면 51개사(전체의 77.3%)가 ‘양호’ 이상의 평균 등급을 받았다. 이는 45개사(70.2%)에 그쳤던 2016년보다 7.1%p 개선된 수치다.
실태평가제도 도입으로 금융회사 내부의 소비자 중심 경영문화 확산과 민원에 대한 자율조정 활성화 방안의 영향으로 민원 조직 및 인력이 확충되고 자율조정 성립이 늘어나는 등 선순환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권별로는 은행·카드가 타 업권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손보사의 경우 소비자대상 소송건수가 많고 패소율도 지속 상승하고 있어 소송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체별로는 SC제일은행, KDB생명, 롯데손보, 삼성증권 등이 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최하위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SC제일은행의 경우 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특히 SC제일은행 이번 평가 대상 13개 은행 중 유일하게 미흡 평가를 받았다.
KDB생명은 ‘양호’ 평가가 10개 항목 중 2개에 불과해 최하위의 평가를 받았으며. 롯데손보는 민원건수, 소비자정보 공시 등 3개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증권사 중에선 ‘배당사고’로 유령주식 논란을 일으킨 삼성증권이 소비자보호조직·민원관리시스템 구축 2개 부분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반면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농협은행, 라이나생명, DB손보, SBI저축은행 등 8개사는 10개 부문 모두 ‘양호’ 이상을 받아 소비자 보호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제도 및 시스템 구축 등 외형 외에 구축된 제도 등의 실질적 운용 측면을 심층 점검했다”며 “평가부문별 ‘우수’ 등급을 신설해 평가의 변별력을 높이고, 장애인·고령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노력도 중점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현재 평가 결과가 10개 부문에서 4개 등급을 산출하다 보니 해당 금융사의 소비자 이익 보호 수준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5개 등급의 종합 합산 평가방식으로 바꾸는 개선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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