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이베이코리아, 위메프 등 반값 이벤트 불만 봇물
물량 부족, 물량 미공개 및 서버 불안정 등 불편 호소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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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최근 이커머스 등 온라인유통 업계에서는 에어팟 ‘반값’, LG전자 울트라PC ‘파격가’ 등의 행사가 연이어 있었다.

이 같은 매력적인 제품을 대폭 할인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크게 동요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돌아 온 것은 실망이었다. 각종 접속 장애와 준비된 물량 부족으로 허탕을 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티몬은 지난 1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3개 상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타임어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LG전자 울트라PC를 정가 대비 78%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었다. 해당 제품은 3분 만에 완판 됐다.

하지만 티몬이 준비한 물량이 단 10대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G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지난 1일부터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했다.

이베이코리아가 행사에서 판매한 에어팟과 소니 PS4 본체 Pri 1TB 제트는 빠르게 매진 됐고 이베이코리아는 이를 매진 대표 사례로 꼽았다.

문제는 행사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면서도 준비된 수량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가 정보만을 부각해 판매했는데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상술이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

위메프도 지난달 22일 에어팟 800개를 9만9,000원에 판매하는 반값 기획전을 진행했으나 서버 불안정 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일부 소비자들은 인기 상품에 대한 할인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도 물량 및 서버 관리 등이 부족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불만은 국민청원으로도 이어져 ‘위메프 대국민 사기극 처벌해주세요’ 등 다수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한 청원자는 “유도마케팅에 허위마케팅 실시한 위메프를 불매하자”면서 “에어팟 반값 판매한다더니 접속장애에 상품도 찾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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