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A씨, 직접 라돈 측정
회사 측에 요청해 침대 '교환'

출처=프리큐레이션.
출처=프리큐레이션.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돌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파이낸셜투데이는 과거 수맥돌침대에서 판매한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비자의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A씨는 약 8년간 사용한 수맥돌침대에 대해 직접 라돈을 측정했다. 측정은 라돈아이로 실시했다.

40분간 라돈 수치를 측정한 결과 해당 돌침에서 15.6피코큐리의 라돈이 검출됐다. 15.6피코큐리티를 베크럴 수치로 환산하면 ㎡당 약 577베크렐(Bq/㎥)이다.

이는 환경부 실내공기질 기준 라돈 최대치인 4배에 달한다.

이에 A씨는 수맥돌침대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 회사 측에 요청해 제품 교환을 요구했다.

A씨는 “돌침대는 불안해 흙침대로 교환하려고 했더니 추가로 20만 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더라. 결국 추가금을 내고 흙침대로 바꿨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고객들이 라돈 측정 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면 같은 제품군에 한해 무상교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씨 외에 수맥돌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민원은 2건 정도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회사 측은 해당 제품 구입 소비자들에게 개별적 연락을 통해 문제를 알리는 등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수맥돌침대 관계자는 파이낸셜투데이를 통해 “전문가들은 라돈아이로 측정한 수치는 외부환경 영향을 받아 라돈과 토론이 함께 검출돼 100%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직접 매장을 방문, 라돈을 측정했을 때 모두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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