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9% 증가한 1조5188억, 영업이익은 43.5% 감소한 501억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1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매출 1위의 위상을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01억 원 수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5%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6.8% 급감하며 583억 원에 그쳤다.

회사 측은 수익성 감소 부분에 대해 R&D(연구개발) 투자 비용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구개발비는 레이저티닙 임상 3상 비용으로 2018년 1,100억 원에서 크게 증가한 1,5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2018년 11월 얀센과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로 발생한 334억 원의 계약금 중 올해 약 230억 원이 기술료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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