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신용카드업계와 대형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 요구에 반발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가맹점 계약 해지’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면서 카드사들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여기에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들도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대규모 카드 가맹점 계약 해지 사태로 번질 지 우려된다.
현대차는 4일 “신한·KB국민·삼성·하나·롯데카드 등 5개 카드사와 오는 10일부로 가맹점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카드업계가 이달부터 대형 가맹점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기존 1.8%대이던 카드 수수료율을 1.9%대로 인상한다고 밝히자 현대차 측이 신한과 KB국민, 삼성, 롯데, 하나 등 5개 카드사에 대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상 근거가 무엇인지 설명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일방적으로 가맹점 수수료율을 올리려고 해서 해당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5개 카드사 외에 BC·현대·NH농협·씨티카드와는 기존 수수료율을 유지한 상태에서 적정 수수료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기간 안에 타협의 여지는 남아있지만 만약 계약이 해지된다면 현대차는 10일부터 기아차는 11일부터 신한·KB국민·삼성·하나·롯데카드로 구매가 불가능해진다.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카드사 중 한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선례도 있듯이 대형가맹점과 싸움에서 을 입장인 카드사 이기기는 쉽지 않다. 당국에서 산정한 수수료 범위에서 안에서 어떻게든 다 함께 살 길을 도모해야하는데 카드사들 입장에서 굉장히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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