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이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롯데카드 인수전에 뛰어든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국내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롯데카드 지분 80%에 대해 우리은행과 MBK파트너스가 각각 20%와 60%를 인수하는 구조다. 우리은행의 투자금은 3,000억 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력 인수 후보 중 한 곳이었던 한화그룹이 롯데카드 인수전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하나금융의 독주가 예상됐으나 우리금융의 뒤늦은 참여로 다시 양강구도로 재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우리은행 측은 지주사 차원에서 나서는 M&A 개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인수금융(대출)에 대한 셀다운(재판매)을 결정할 수 있는 주선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을 투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부동산을 구매할 때 대출을 끼고 사듯이 이번에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인수 금융이라는 대출을 이용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서 우리는 인수금융에 대한 주선권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카드는 금융, 롯데카드는 유통으로 고객군이 겹치지 않아 향후 주주사 중 한 곳으로서 협업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은주 기자
news@consumu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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