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식품의 맛과 향, 색을 살리고 가공식품의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식품첨가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감미료, 보존료, 산화방지제, 착향료 등 다양한 식품첨가물이 우리가 자주 소비하는 식품에 포함돼 있죠.

빵, 소시지, 치즈, 식용유 등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식품군도 너무 다양해 다 나열할 수가 없는 정도입니다.

그만큼 일상에서 식품첨가물을 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사실 국내에서 허용된 식품첨가물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당국의 엄격한 평가과정을 통해 안전이 입증된 것 입니다.

그렇다고 두려움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죠. 

식품, 생활용품 등에서 계속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언제 어디서 폭탄이 터질지 모르는 일입니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더욱 식품첨가물 속 유해성에 대해 관심이 많을 텐데요.

특히 첨가물 대부분이 자연에서 온 것이 아닌 필요해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물질이기에 솔직히 완전히 신뢰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과도한 섭취는 막아야겠죠. 식품첨가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먼저, 대한민국 대표 주식이자 야식이죠. ‘라면’인데요.

라면에도 식품첨가물이 함유돼 있습니다. 면발의 탱글함을 살려주는 인산나트륨이 대표적 첨가물입니다. 또 유통기한 연장을 모적으로 산화방부제도 함유돼 있죠.

인산나트륨을 포함, 라면 속 첨가물을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이 있다고 합니다.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면을 2~3분간 삶습니다. 그리고 면을 제외한 물은 버리고 다시 뜨거운 물에 스프를 넣고 면과 함께 1~2분간 더 추가로 끓이면 보다 건강한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분식의 짝꿍인 단무지. 이 역시 자주 먹게 되는 반찬 중 하나인데요.

단무지에는 사카린나트륨이 첨가돼 있습니다. 사카린나트륨은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소화기계 장애는 물론 콩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더 건강하게 단무지를 먹는 방법은 없을까요?

단무지는 찬물에 5분 이상 담구고 희석시키거나 중화시켜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단무지를 다른 음식에 응용할 때도 미리 희석시켜 사용하면 좋겠죠?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반찬이자 간식이죠. 소세지에 식품첨가물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계실 텐데요.

소세지에 들어간 아질산나트륨, MSG, 타르색소 등은 구토, 호흡곤란, 천식, 어린이 집중력 결핍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은 소세지에 칼질을 내 끓는 물에 15초 이상 데친 후 섭취하거나 조리하면 식품첨가물이 크게 줄어든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김밥에 꼭 들어가는 게맛살에도 착색제, 산도 조절제 등이 포함돼 있어 간이나 혈액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게맛살은 흐르는 찬물에 씻으면 게맛살 속 식품첨가물 제거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아질산나트륨이 포함된 옥수수통조림은 찬물에 헹구고 응고제와 살균제 등이 포함돼 있는 두부는 찬물에 담근 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빵의 경우는  굽거나 따뜻하게 익혀 먹는 게 식품첨가물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식품첨가물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 속에서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좋겠죠.

편하고 빠른 가공식품도 좋지만 오늘은 몸을 생각해 푸른 채소와 신선한 제철 과일로 든든한 한 끼를 채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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