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니 섬유유연제가 젤리처럼 변했다면 한국피앤지를 통해 교환 또는 환불을 받으면 된다. 

섬유유연제 중 유독 다우니 제품에서 내용물이 젤리처럼 변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다우니 굳음'으로 검색하면 이와 관련된 다수의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블로그 캡처
사진=블로그 캡처

A씨는 "다우니 섬유유연제를 잔뜩 사서 보관해놨다가 어느 날 보니 젤리처럼 변했다"며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해 물에 녹여 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B씨는 "어느 순간부터 걸쭉해져 세탁기 섬유유연제 칸이 막힐 정도더라"면서 "양을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다우니 불량 문제가 좀 있다더라"고 말했다.  

C씨는 "구매 후 바로 사용하지 않아 굳은 것 같아 내 잘못인 줄 알았는데 나 말고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 사례가 많더라"고 했다.

한국피앤지 관계자는 "다우니 섬유유연제에는 외부 온도에 민감한 생분해성 원료가 포함돼 있어, 보관 상태에 따라 제형이 달라질 수 있다"며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환경, 30도 이상의 고온 또는 영하 5도 이하의 저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경우 점성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의 점성이 높아진 상태에서 사용 시 물에 완전히 녹지 않아 본래의 섬유유연제 기능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점성화 현상으로 불편함을 겪은 고객분들은 제품 뒷면에 표시된 다우니 소비자 상담실 또는 네이버쇼핑 판매 페이지를 통해 문의 주시면 개별적으로 제품 교환·환불 처리를 도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섬유유연제가 뭉치는 현상은 증점제 때문"이라면서 "증점제는 세척 능력과 상관없이 '고농축 느낌'을 주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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