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아주 작은 교통사고에도 뒷목이나 허리를 잡고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들을 많이 봤다. 통원치료가 가능한 상황임에도 보험금을 더 받으려는 목적으로 병원에서 2~3주씩 입원해 머물며 이른바 나이롱 환자 행세를 하는 장면도 익숙하게 볼 수 있다.주위만 보더라도 경미한 자동차 사고에도 불구하고 차량 이곳 저곳을 보험금으로 수리하거나 불필요한 치료까지 받았다는 경험담은 말 하는 사람도 별다른 죄의식을 갖고 있지 않고 듣는 사람도 그것이 보험사기에 해당한다는 생각을 거의 못한다.하지만 위의 모든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하반신이 마비 판정에 절망에 빠진 채 1년간 휠체어를 타고 다니던 남자가 어느 날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한다. 자동차 사고로 실명 돼 앞이 보이지 않던 사람이 운전대를 잡고 드라이브를 즐기기도 한다.감동적이고 놀라운 기적의 순간들이 아니다. 한숨이 나오는 보험사기의 현장이다. 거액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벌이는 눈물겨운 사기 행각들, 자세히 살펴보면 그 수법도 참 가지가지다.■ “앞은 안 보이지만 운전은 할 수 있습니다”트랙터 운전자 A씨는 전복사고를 당해 오른 쪽 눈 시력은 100%, 왼쪽 눈 시력 97
[컨슈머치 = 송수연 전향미 기자] ‘4,300여일 입원, 수억 원대 보험사기 부부’, ‘벤츠 개천에 일부러 빠뜨린 보험사기 동호회’, ‘17억5,000만 원 보험금 노리고 아내 죽인 남편’, ‘고의 교통사고, 마네킹으로 10억 원 뜯은 일당’.최근 언론에 비춰진 보험사기의 모습들이다. 고액의 보험금을 노린 끔찍하고 기이한 보험사기 범죄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그런데 이러한 강력범죄 말고도 우리 일상 속에는 매일 수많은 보험사기가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면 허위입원, 편승수리 같은 것들이다. 이 역시도 익숙한 상황이다.보험사기는 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 A한방병원은 입원환자를 늘리기 위해 보양목적의 한약(공진단·경옥고 등)을 처방한 뒤 보험적용이 가능한 의료항목으로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했다.또한 환자의 실제 입원기간, 납부금액보다 부풀려서 입퇴원 확인서와 영수증을 발급해 총 32억 원을 편취했다.이 과정에서 치료비용은 전액 보험처리 가능하고, 보험료보다 더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며 병원이 환자를 적극적으로 현혹·유치했다.특히 환자 중에는 보험설계사가 다수 존재했다. 해당 설계사의 가족 및 지인이 동반 입원하며 보험금을 편취한 것이다.지난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보험금을 노리고 사고 내용을 조작하거나 피해를 과장하고, 심지어 고의로 사고를 야기하는 범죄, ‘보험사기’로 인해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피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보험사기 유형과 수법이 진화로 보험사가 감당해야 할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종국에는 보험료의 상승까지 유발하고 있기 때문.실제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는 보험회사의 경영악화뿐 아니라, 보험료 증가, 공보험의 보험금 누수 등 사회전반에 심각한 악영향 초래한다”며 “명백한 범죄의 일종으로 사회적 악영향을 야기하는 행위임을 반드시 인식할 필요가 있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보험은 미래에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나 사고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하나의 안전장치다.그런데 보험의 목적과 맞지 않게 보험금을 부당하게 편취하기 위한 범죄가 판을 치고 있다. 보험금을 받으려 고의적인 보험사고를 유발하거나 사고와 관련 없는 차량파손을 보험으로 수리하는 등 보험을 악용한 보험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보험사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무려 96년 전에도 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가 있었다. 그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보험사기라고 한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1923년 8월, 수원군 마도면에 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당국이 향후 문제 발생 소지가 높다는 판단 하에 대대적인 치매보험 약관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치매보험의 불합리한 약관를 개정하기 위한 점검에 착수했다. 특히 금감원 측은 경증치매 보험금 지급조건이 불명확하다는 점을 우려 중이며, 점검 후 약관에 문제된 부분이 발견되면 향후 변경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보험사들은 경도치매상태가 치매척도(CDR) 1점이 되고 그 상태가 90일 이상 계속돼 더 이상 호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일 경우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영업 중이다.그러나 진단금 액수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보험사기 피해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반면, 피해금액 환수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소속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보험사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보험사기 피해액수는 총 7,301억8,000만 원이다. 2013년 보험사기 피해액이 5,189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 5년 사이 약 41%(2,112억 원)가량 늘어난 것이다.실제 보험사기 피해금액은 2013년 5189억6,200만 원, 2014년 5,997억3,000만 원,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일부러 작정하고 교통사고를 내거나, 방화를 하고, 사람의 목숨을 직접적으로 해아여만 보험사기일까?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포털사이트 ‘파인’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휘말릴 수 있는 보험사기 사례 및 대응요령 등을 소개했다.▶‘이 정도는 괜찮겠지’?약관상 보장대상이 아닌 사고임을 알면서도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보험회사에 사실과 다르게 사고내용을 알리거나, 심지어 실제 발생하지 않은 사고를 가공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예컨대 해외여행 중에 분실한 휴대품을 도난당한 것처럼 꾸
DB손해보험이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현 코인빈)이 청구한 30억 원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DB손보 측에 따르면 DB손보는 유빗의 해킹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급 신청에 관한 사고 조사이후 ‘고지의무 위반’을 사유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음을 통지했다.고지의무란 계약자가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 산정에 영향을 미칠만한 주요사항을 보험사에 미리 알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법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소송’이라는 두 글자는 덜컥 겁부터 먹게 되는 무시무시한 단어이다.시시비비를 가릴 것도 없이 소송 자체가 주는 두려움과 무게감을 감당하지 못해 그 상황을 회피하거나 황급히 끝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많다.일부 보험사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십분 이용하는 것처럼 보인다.일단 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면 이를 소송으로 받아치고 보는 것인데, 이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해질 수밖에 없다.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감, 치료와 병행해 법원 출석을
국내 보험사 가운데 삼성생명이 지난해 4분기(9~12월까지)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제재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입자에게 보험금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삼성생명은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금융감독원 제재현황을 분석할 결과, 삼성생명은 금감원으로부터 지난해 4분기에만
NH농협생명이 농협중앙회에 납부하고 있는 ‘명칭사용료’가 과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금융감독원은 최근 공시를 통해 농협생명(대표 서기봉)에 대해 경영유의사항 2건, 개선사항 20건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우선 농협생명은 금감원으로부터 명칭사용료(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축소를 위한 자구책 마련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회사의 당기순이익 및 RBC비율이 지속적
올 한 해 동안 병원에 갔던 날을 대충 세어 보면 많아야 한 두 번 남짓이다.심하게 감기를 앓거나, 갑작스러운 복통 생길 경우, 그것도 아니면 출근길을 서두르다 계단에서 발목을 삐끗하는 정도의 사건(?)이 일어나야 겨우 병원을 찾게 된다. 그런데 이 경우 병원비가 1만 원을 넘는 일은 거의 없다.병원에 가는 횟수도 적고, 가더라도 진료비가 1만 원선을 넘지
실손의료보험 및 비급여 진료 악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보험업계가 신음하고 있다.실손의료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 등을 보장해 주는 상품으로, 가입자 수가 3,200만 명이 넘어서며 이제는 어엿한 ‘제2의 국민건강보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될 정도다.그러나 이해관계자들의 도덕적 해이로 인해 무분별한 의료 쇼핑, 병원의 과잉 진료 등이
휴대폰 보험 관련 불합리 관행이 전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불합리한 보험료 부담, 미흡한 보상, 보험사기 발생 등으로 소비자 민원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휴대폰 관련 불합리 관행을 전면 개선하겠다고 9일 밝혔다.먼저, 휴대폰 보험 요율의 합리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아이폰 사용자의 보험료가 기존 대비 50%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애플 등 휴대폰 파손
“보험범죄의 최대피해자인 선량한 고객을 보호하라!”한화생명이 최근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건전한 보험문화 정착을 위해 업계 선도적으로 발 빠른 행보를 시작한다.한화생명(대표 차남규)은 보험범죄 근절을 위해 28일부터 한 달간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화생명 강남지역단을 시작으로 전국 7개 지역본부, 70개 지역단을 돌며 ‘보험사기 예방 캠페인’
[컨슈머치 박지현 에디터의 3분 뉴스]△[오늘의 뉴스] 삼성전자 ‘갤럭시클럽’ 혜택일까 상술일까 : 단말기 렌탈서비스 ‘갤럭시클럽’. 1년 사용 후 새모델 교체…‘환영’ vs ‘신중’, 소비자 의견 분분. (관련기사 링크)△[소비자법령]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통과…처벌 수위 강화 :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 시 10년 이하의 징
고액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사고를 내는 보험사기가 기승이다.보험사기가 갈수록 집단화·지능화돼 보험사의 손해율이 상승하고 이는 보험금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선량한 보험 가입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3일 국회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의 핵심은 처벌강화에 있다
소비자의 주권에 대한 투철한 철학을 갖고 금융소비자의 권리와 이익증진을 위해 국회에서 입법 및 정책 수립에 두각을 나타낸 국회의원을 뽑아 시상하는 행사가 열린다.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에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거행한다.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은 ‘2015년 금융소비자 권익증진 최우수 국회의원’을 선정한 결과 정우택 새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