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은 금융감독원의 보험민원 감축 방안에 대한 대책으로 생명보험협회가 민원접수 창구를 틀어막기위해 민원접수 시 ‘공인인증’를 받으라는 기상천외한 대책을 내놨다고 9일 밝혔다.금융소비자연맹은 "금감원은 홈페이지도 ‘로그인’ 없이 민원을 신청할 수 있게 개선하라고 주문하고 있지만 생명보험협회는 민원 제기 자체를 어렵게 해 민원건수를 줄이려 한다"며
일방통행 길에서 역주행하는 차에 부딪힌 운전자가 가해자 보험사에 의해 되레 보험사기꾼(?)으로 몰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대구 송현동에 사는 A씨는 지난해 10월 일방통행 거리에서 역주행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가해자는 바로 본인 과실을 인정했고, A씨는 양쪽 보험사와 함께 견적이 나오면 보험금을 지급받기로 결정했다.사건발생 다음주 A씨가 금액을
보험금 지급을 위해 허위로 진단서를 발급해준 의료기관 관계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허위진단서를 떼주고 보험금을 챙긴 의료기관 관계자 168명 등 모두 4,059명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금감원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보험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 58개를 기획조사한 결과 허위진단서를 주고받는 등 부당하게 보험금을 챙긴 의료기관
보험 가입자들의 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에 반대하는보험 협회에 대해 소비자 단체가 거센 비난의 여론을 드러냈다.21일 금융소비자연맹(회장 김영선 이하)은 보험사들이 가입자들의 개인정보와 질병정보를 영업적으로 오남용하는 것을 막고자, 정부가 이익단체인 생보협회와 손보협회에서 분산 관리되는 ‘보험정보’를 한 곳으로 일원화시켜 통합 관
보험사기가 증가하면서 보험사들의 조사가 점점 더 철저해지고 있고 이 과정에서 애꿎은 가입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가입자가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하면 보험금은 커녕 사기꾼 의심부터 받게 된다는 것. 지난해 9월, 대전 삼덕동에 거주하는 정 모씨는 오토바이 운전 중 앞서가는 오토바이를 들이받게 됐다. 정 씨는 추돌 후 LI
LIG손해보험(회장 구자준)은 11일 의협회관 3층 동아홀에서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 자동차보험협의회(회장 김문간)와 ‘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자동차보험 진료비 지급과 관련된 법적분쟁을 줄이고 사전에 분쟁을 막아, 의료기관과 자동차보험사가 상생하는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자동차보험
올 10월 선보일 예정인 '컨빅션'이란 영화가 있다. 살인혐의로 종신형을 살게된 친오빠를 구하기 위해 18년동안 삶을 희생한 여동생에 관한 감동 스토리로 1980년 메사추세츠주의 한 작은 마을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영화화한 것이다.어린시절 제대로 양육받지 못했던 오빠 '케니'는 여러번 범죄에 노출됐기 때문에 사건만 터지면 늘 피의자 신세가 돼오다가 어
“아픈 것도 서러운데 보험사에서는 보험 사기꾼으로 몰아 조사를 받으라고 합니다. 이런 법이 있나요.”부산 동삼동에 거주하고 있는 전 모씨는 8년 전 흥국생명 의료보험에 가입했는데 최근 협심증과 목디스크를 비롯한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됐다. 전씨는 “그동안 목디스크 수술 4번, 허리수술 두 번을 했으며 심장협심증과 관련해서도 시술을 두 번이나 받았다”고 주장
본지에 제보된 글을 먼저 한번 읽어보자. 지난 17일 제보된 피해 원문을 간추린 것이다."저는 흥국생명에 8년전 보험을 가입하게 됐는데 다리가 다쳐 수술한적이 있다고 했는데도 회사측에서 그래도 가입가능하다면서 강권하는 바람에 할수없이 가입한 겁니다. 그런데 나중에 협심증으로 입원, 보험금을 청구하자 흥국생명측은 고지의무 위반이라면서 일방적으로 해지했는데 제가 가입시 녹취자료를 요구하니 고지의무 위반 없었다고 인정하고 보험을 다시 살렸습니다. 그후 제가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목디스크 수술 4번, 허리수술 한번, 심장협심증 수술 두
치료는 하지 않고 숙식만 제공하는 병원을 차린 뒤 허위입원확인서 등을 통해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적발됐다. 6일 금융감독원과 서울지방경찰청(경제범죄특별수사대)은 대형병원 인근에서 별도의 치료행위 없이 숙식만 제공하는 '모텔형병원'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고 보험사기 혐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모텔형 병원은 의사면허가 없는 비의료인이 의사의 명의를 빌려 불
운전자 보험에 가입한 뒤 고의로 자동차 사고를 내는 등의 수법으로 변호사 비용을 타낸 보험사기가 금융감독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25일 금융감독원은 변호사 선임비용을 대신 지급해주는 운전자보험을 악용해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67명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운전자보험에 중복 가입한 뒤 속도 위반, 중앙선 침범, 횡단보도 보행자보호의무 위반 등 변호사를
고액의 치료비를 내기 힘든 저소득층이 보다 손쉽게 실손의료보험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다음달부터 300만원 이상의 치료비에 대해 병원비를 내기 전 진료비 청구서만으로 실손의료 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18일 금융 당국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다음달부터 진료비 영수증이 아닌 진료비 청구서만으로 실손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사기로 인해 누수되는 금액이 한해 3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추가로 부담하는 보험료가 연간 1가구당 20만원, 국민 1인당 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연간 보험사기 규모가 3조4,105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기준 2조2,000억원에 비해 1조2.000억원(52.9%)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