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전북 정읍 출생…'미원'으로 국내 조미료 시장 개척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국민 조미료' 미원을 만들어낸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가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6일 대상그룹에 따르면 임 창업회장은 어제 저녁 8시57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1920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임 창업회장은 국산 조미료가 없던 1950년대 중반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감칠맛을 내는 성분인 ‘글루탐산’ 제조 방법을 습득하고 돌아와 대상그룹의 모태인 ‘동아화성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미원을 만들어냈다. 미원은 순수 국내 자본과 독자 기술로 만들어 낸 국내 최초 발효조미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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