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최근 수입차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의 등록대수는 29만8,000여 대로 전년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입차 업체는 국내에서 막대한 매출을 쓸어 담고 있지만, 정작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직결된 사회공헌 예산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 매년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임에도 사회 공헌을 통해 한국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BMW그룹코리아(대표 김효준)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지금까지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한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적인 기부금뿐 아니라 ▲문화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 확충 ▲경제적 투자 ▲BMW 그룹의 핵심 기반 시설 유치에 이르기까지 외국계 기업이 한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직간접 사회공헌 및 투자로 모범이 되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다.

■ 수입차 최대 규모 기부금

지난 2017년 BMW그룹코리아와 관련된 기부금의 총 규모는 약 39억 원으로, 지난 2011년 BMW코리아미래재단 설립부터 2018년 10월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약 286억 원에 달한다.

이는 BMW그룹코리아,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8개 공식 딜러사, BMW 고객들까지 모두 기부에 동참한 결과이며, 기부금 액수는 BMW코리아미래재단과 기타 기부금이 합쳐진 금액이다.

출처=BMW그룹코리아
출처=BMW그룹코리아

■ 사회적 역할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투자 계획

BMW그룹코리아는 사회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 하고 한국사회의 자동차 문화 저변과 인프라 확대를 위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14년 770억 원을 들여 오픈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세계최초로 국내에 지어진 자동차복합문화 공간으로 새로운 드라이빙 레저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하며 오픈 이후 현재까지 77만 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

BMW드라이빙센터는 국내 산업 지원과 자동차 문화 조성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BMW그룹 내에서 독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드라이빙 트랙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로 전시와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브랜드 및 드라이빙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는 세계 최초다.

BMW드라이빙센터(출처=BMW그룹코리아)
BMW드라이빙센터(출처=BMW그룹코리아)

BMW드라이빙센터는 경험(Experience), 즐거움(Joy), 친환경(Green)을 주제로 핵심 시설인 드라이빙 트랙과 다양한 자동차 문화 전시 및 체험 공간, 어린이 과학 창의교육 및 교통안전교육 공간인 주니어 캠퍼스와 키즈 드라이빙 스쿨, 친환경 체육공원 등으로 조성되었으며, 전체 규모는 축구장 33개 크기인 24만m²다. 이를 통해 BMW, MINI 고객은 물론,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차를 대하는 문화 자체를 '탈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이제는 '즐길 것'으로 여기는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7년 5월 경기도 안성에 건립한 신규 BMW부품물류센터(RDC)는 총 1,300억 원을 투자했다. BMW RDC는 이전 물류센터 부지보다 약 3배 정도 커졌으며 축구장 30배 크기로 독일 본사를 제외한 BMW의 해외 부품물류센터 중에서 세계 최대 규모이다.

메인창고, 위험물 창고(2개동), 팔레트보관소, 웰컴하우스, 경비동 등 총 6개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인공습지 및 주차장으로 구성된 부대시설과 공원, 카페테리아, 산책로, 웰컴센터 등의 직원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BMW부품물류센터(출처=BMW그룹코리아)
BMW부품물류센터(출처=BMW그룹코리아)

지난해 5월 10일에는 복합문화시설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BMW콤플렉스에 총 공사비 500억 원 중 BMW그룹이 한국딜러사 최초로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새롭게 문을 연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BMW 콤플렉스는 BMW그룹의 지속적인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와 관심의 연장선상에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외국계 기업임에도 다양한 경제, 문화인프라 투자를 통해 한국 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공유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송도 콤플렉스 건립에 본사도 투자를 진행했다. BMW 그룹은 경제 자유구역 및 친환경 도시라는 송도 신도시의 이점과 공항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요건, 그리고 인근의 BMW 드라이빙 센터와도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BMW 콤플렉스는 BMW와 MINI 전시장, 인증중고차, 서비스센터, 라이프스타일존 및 문화 공연홀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통합 센터로 BMW, MINI의 모든 서비스와 브랜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동시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신차 구매와 애프터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BMW는 전 세계 유일한 복합 자동차 문화공간인 드라이빙 센터, 아시아 최대규모의 부품물류센터(RDC) 건립과 더불어 이번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콤플렉스까지 한국 사회와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콤플렉스(출처=BMW그룹코리아)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콤플렉스(출처=BMW그룹코리아)

연구개발과 차량 물류 부분에서도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세계에서 5번째로 세워진 BMW의 한국 위성 R&D 센터에는 2020년까지 약 2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BMW의 차량물류센터(VDC) 확장에도 약 2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BMW 본사에 공급을 하는 한국 기업 1차 협력업체 수는 총 28개 업체로 2009년부터 2029년까지 총 약 27조3,000억 원에 이르는 금액을 수주했다.

자동차 분야 인재 양성과 채용 확대를 위한 투자, 아우스빌둥과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아우스빌둥’은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성공 비결로 꼽히는 프로그램으로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의 이원화 진로교육 시스템이다.

국내 도입을 통해 고등학생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실무 및 이론 교육을 제공하고 수료 시 대학 졸업과 안정적인 사회 조기 정착이 가능해 관심과 호응을 얻어오고 있다.

아우스빌둥 1기(출처=BMW그룹코리아)
아우스빌둥 1기(출처=BMW그룹코리아)

한독상공회의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및 BMW그룹코리아는 독일 현지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중 자동차 정비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 과정을 지난 2017년 9월 국내에 도입했다. 기업 현장 실무 교육(70%)과 대학 이론 교육(30%)을 병행하는 3년 과정의 커리큘럼동안 교육생들은 프로그램 참여 기업과 정식 근로 계약을 맺고 급여를 제공받는다.

숙련된 현장 인력을 양성하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수료 후에는 전문학사 학위, 독일연방 상공회의소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획득하는 동시에 근무했던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다. 교육생 90명이 참여한 1기가 작년 9월 출범해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지난 9월 117명의 교육생으로 구성된 2기가 시작되었다. 특히, 2기 아우스빌둥부터는 상용차 브랜드인 만트럭버스코리아와 다임러트럭코리아가 합류해 총 4개 기업이 참여하게 되었다.

한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한독상공회의소는 지난 7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드라이빙센터에서 5개 정부 부처, 대한상공회의소 간 아우스빌둥 모델 확산을 위한 민관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까지 약 1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자동차뿐 아니라, 기타 산업으로 확장해 동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아우스빌둥 2기(출처=BMW그룹코리아)
아우스빌둥 2기(출처=BMW그룹코리아)

 

아우스빌둥에 앞서 BMW그룹코리아는 2004년부터 매년 자동차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모집해 어프렌티스 프로그램(Apprentice Program, 자동차 전문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4년 8개 대학교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자동차학과가 있는 20개 대학교와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관련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929명의 학생이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되었다. 지난 7월에는 학생 130여 명이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15기로 선발돼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받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 BMW 차량을 자동차 관련 학교와 기관에 기증하면서 한국의 미래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유수의 대학 및 고등학교에 연구용으로 기증된 누적대수만 총 100여대가 넘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MW 어프렌티스 워크숍(출처=BMW그룹코리아)
BMW 어프렌티스 워크숍(출처=BMW그룹코리아)

■ 지속적인 투자로 고용 창출 기여하는 BMW

BMW는 한국 사회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인천 영종도에 개장한 BMW드라이빙센터는 개장과 함께 운영인력 약 100여 명을 새로 채용했다. 이중 대부분은 드라이빙 센터가 위치한 인천 지역 거주자를 대거 채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총 1,30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오픈한 BMW RDC에는 약 120명이 근무하며 RDC 내 직접근무인원 및 파견/협력업체 직원 포함 약 600명의 직간접적 고용창출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완공된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BMW 콤플렉스는 BMW&MINI 전시장 및 인증중고차 전시장, 서비스센터(워크베이 약 80개), 교육장, 레스토랑, 카페 등 복합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약 230명 (서비스 120명, 전시장 60명, 관리 5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BMW그룹 관계자는 “현재 딜러사를 포함해 BMW그룹코리아는 직간접적으로 5,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한국 사회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 BMW코리아미래재단

지난 2011년 7월 공식 출범한 BMW코리아미래재단(BMW Korea Future Fund)은 기존에 진행해왔던 일상적 사회공헌활동을 확장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미래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친환경 리더십, 글로벌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목적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BMW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가장 핵심으로 앞세워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 간접적인 지원이 가능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과 행사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BMW코리아미래재단의 가장 대표적인 목적사업인 ‘주니어 캠퍼스’가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안에 신설됐으며, 지난달 기준 총 6만5,493명의 어린이가 BMW 드라이빙 센터 주니어 캠퍼스를 통해 과학 창의교육을 받았다.

BMW드라이빙센터 주니어 캠퍼스(출처=BMW그룹코리아)
BMW드라이빙센터 주니어 캠퍼스(출처=BMW그룹코리아)

이와 함께 기존 11.5톤 트럭을 개조한 실험실 차량인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는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지역을 방문하며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과학 창의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를 통해 교육 혜택을 받은 어린이는 지난달 기준 총 5만4,537명에 달한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9월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하였다.

BMW코리아미래재단,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출처=BMW그룹코리아)
BMW코리아미래재단,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출처=BMW그룹코리아)

2013년 11월 첫 출범한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는 BMW그룹코리아 및 딜러사의 기술전문인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청소년에게 나누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공업고등학교 및 마이스터학교 자동차학과 학생 중 저소득, 한부모,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문기술인 멘토가 1년간 월 1회 전공 분야 및 진로에 대한 정기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모터쇼 탐방, BMW 기본교육, 해외 BMW 공장을 방문하는 필드 트립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기까지 총 164명의 청소년, 60명의 멘토가 참여했다. 현재 6기에는 멘토 12명과 학생 36명이 활동 중이며, 멘토링 및 일일견습체험, 모터쇼 탐방, 필드 트립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6년부터는 BMW 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참가 학생들에게 연 2회 기본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출처=BMW그룹코리아)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출처=BMW그룹코리아)

한편,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나눔학교를 통해 방학 중 급식과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BMW코리아미래재단은 2012년 첫 후원 이래 2019년까지 8년 연속 희망나눔학교를 후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362개 학교, 4만6,700여 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았다. 특히 겨울 희망나눔학교 때는 6학년 졸업생 어린이를 위해 중학교 교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582명의 어린이들에게 교복을 후원했다.

2013년부터는 주니어 캠퍼스를 통해 양질의 과학 창의교육 또한 제공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어린이들의 꿈을 실현해 주는 팀 프로젝트를 도입하여 어린이들이 긍정적인 자아상과 미래상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BMW그룹코리아 및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임직원 봉사활동

BMW그룹코리아는 전체 임직원에게 연 2회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장려해 나눔 활동을 기업 문화의 한 부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2015년 10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강남드림빌(구. 강남보육원)에서 첫 정기 임직원 봉사활동 이후 매년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드림빌은 1952년 한국전쟁 고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현재 약 60명의 만1세부터 18세까지의 보육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출처=BMW그룹코리아
출처=BMW그룹코리아

BMW코리아미래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BMW 임직원들과 함께 강남드림빌의 낙후된 시설 정비는 물론, 영유아의 건강한 신체 및 정서발달을 돕기 위한 1:1 체험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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