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대표 박재원, 이영춘)이, NH투자증권을 IPO(initial public offering, 신규상장)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동국생명과학은 2년 내에 기업공개를 통한 신규 자금 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과 인공지능(AI), 바이오로직스 및 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출처=동국제약
출처=동국제약

특히, 향후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M&A 등을 통한 성장 전략도 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공적인 IPO를 위해 KPMG 출신의 이재혁 전무를 영입하기도 했다.

동국생명과학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병원의 검진 환자가 줄면서, 조영제 시장 상황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거래처 확보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신규 원료의약품인 가토부트롤(Gadobutrol)의 해외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로부터 인수한 안성공장에서, 조영제 원료 및 완제 의약품 생산이 내년부터 본격화되면 원가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성공장 본격 가동,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등 신규 상장에 발맞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5월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영상의학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지위와 기존에 확보된 세일즈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초음파 진단기기, ‘바텍엠시스’의 이동형CT, ‘레메디’의 포터블 X-ray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진단 장비에 대한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병·의원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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