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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요지부동…산지 가격 하락 미반영
계란값 요지부동…산지 가격 하락 미반영
  • 전종호 기자
  • 승인 2021.09.18 09:4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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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치솟았던 달걀값이 산지 가격 하락세에도 소비자가격까지는 반영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이 서울시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의 계란 가격을 매주 조사한 결과, 30구 제품은 8월부터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1·2인 가구 구입이 많은 10구와 15구 가격은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계란 15구 이하 구입 1인 가구(58.8%), 2인 가구(26.2%), 3인 가구(15.3%), 4인 가구(13.2%) 순이다.

달걀, 계란(출처=PIXABAY)
달걀, 계란(출처=PIXABAY)

소비자시민모임 조사원은 2021년 5월부터 매주 월, 화요일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 4개사와 롯데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GS더프레시등 기업형슈퍼 4개사를 방문해 판매하는 계란(특란․대란 기준, 동물복지란과 유정란 제외)의 가격을 조사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의 9월 2주(9.6~9.7) 30구 제품 평균 가격(할인쿠폰 미적용, 정상가)은 8399원, 15구 제품 평균 가격은 7328원으로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42.4%와 48.1% 오른 수준이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의 30구 평균 가격(소비쿠폰 미적용, 정상가)은 5월 9051원, 6월 9142원, 7월 9114원으로 9000원대 초반을 유지하다 8월 8742원, 9월 2주에는 8398원으로 8월부터 내림세를 보였다.

이는 조사 기간 동안 가격이 가장 높았던 6월 평균과 비교해 -8.1%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9월 2주 10구와 15구 가격은 6월과 비교해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주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의 10구 평균 가격은 5044원으로 6월 5072원과 비교해 -0.6% 하락했고, 15구 평균 가격은 7328원으로 6월 7499원과 비교해 -2.3% 하락해 가격 변동이 거의 없거나 하락폭이 적었다.

특히, 같은 기간 산지 계란 가격은 특란(30구) -10.8%, 대란(30구) -15.8% 하락해 산지 가격의 하락이 10구와 15구 제품의 소비자 가격에 아직 반영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에서 판매하는 CJ, 풀무원, 오뚜기 계란 22개 중 2개 제품만이 6월 2주와 비교해 9월 2주에 5.1~6.0% 가격을 내렸고, 20개 제품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계란의 유통과정, 제품 특성에 따라 산지 가격 변동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시기는 달라질 수 있지만, 30구의 경우 9월 2주(9.6~9.7) 조사제품 17개 중 11개(64.7%)의 가격이 6월 2주(6.7~6.8) 보다 2.2~33.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 이내 계란을 구입해본 소비자 968명을 대상으로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계란 구입 실태를 조사했다.

응답자의 42.8%는 계란 소비량이 1년 전과 비슷하다고 했고, 32.2%는 계란 소비량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계란 소비량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는 25.0%로 나타나 응답자의 75.0%는 계란 가격 상승에도 계란 소비를 유지하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에서는 소비쿠폰을 통해 대형마트와 일부 기업형슈퍼에서 소비자들이 실제 계란 가격을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응답자 중 61.4%는 소비쿠폰을 적용해 할인받아 계란을 구매한 적 있다고 응답했으며, 67.5%는 소비쿠폰이 소비자들의 계란 가격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정부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란을 공급하고 있는데, 응답자의 18.7%는 올해 수입란을 구매한 적 있다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에게 8월 3주 국내산 계란 평균 가격(aT KAMIS)과 대형마트 수입란 가격을 알려주고 구입 의사를 물어본 결과, 45.7%는 수입란 구입 의사가 있다고 했고, 54.3%는 구입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20․30대의 경우 수입란 구입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56.3%로 절반이 넘었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산지 계란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가에 전부 반영되지 않고 있고, 계란 가격은 아직까지 전년 대비 40% 이상 높은 수준"이라면서 "특히 브랜드란의 경우 판매단위가 10구, 15구인 제품이 많아 10구, 15구 가격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산지 가격 하락을 조속히 반영해 소비자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 등에서 계란 전품목에 소비쿠폰 할인(10%)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가를 낮추고 있는데, 계란 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소비쿠폰 할인 등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원 및 가격 관리가 계속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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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ㄱ 2021-09-27 08:36:34
계란은 안먹어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다. 하지만 집값 오르면,서민은 영원히 비천한 노예신분이다. 조선 시대 처럼 자손 만대까지 노예 신분 제도의 부활인 것이다.
차라리 집값 오른만큼
계란값도 올리고,
물가도 올리고,
임금도 올리고,금리도 올려야 지만,
서민이 살지
서민을 죽일셈이냐?

홍혬찌 2021-09-19 06:24:41
우유값도 저리 올려놓고 내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 좁은 땅덩어리에 유통사는 왜 이리도 많은지. 산지직송으로 구매해야할 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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