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스탠드는 학습·사무용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고 특히,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LED 스탠드를 판매하고 있는 주요 브랜드의 12개 제품의 최대 조도, 조도 균일성, 빛 깜빡임(플리커), 색 구현성(연색성), 전자파 내성 등 주요 품질·성능을 시험평가했다.

최대 조도를 평가하기 위해 광원에서 나오는 빛이 40cm 떨어진 아래 표면을 비출 때 중심의 조도를 시험했다.

▲레토(LLS-01) ▲반디(T500) ▲브리츠(BE-LED50) ▲삼성전자(SI-GM9C10A1A2D) ▲삼정(SL-2300) ▲필립스(9290032130) 등 6개 제품이 조도가 1500lx 이하로 한국산업표준 최대 권장기준을 충족했다.

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LED 스탠드는 방 중심에 있는 조명을 보완하기 위한 보조 용도로 조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용 환경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도 균일성을 평가하기 위해 광원에서 나오는 빛이 40cm 아래 표면을 비출 때 조도가 균일한지 여부를 시험했다.

▲레토(LLS-01) ▲반디(T500)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고, ▲노브랜드(PL-2200WH) ▲프리즘(PL-2990BK) 등 2개 제품은 ʻ보통ʼ수준이었다. ▲넥소버(NXL-3000) ▲듀플렉스(DP-031LS) 등 8개 제품은 ʻ양호ʼ한 수준이었다.

빛 깜빡임(플리커) 시험 결과, ▲노브랜드(PL-2200WH) ▲듀플렉스(DP-031LS) ▲루미앤(LL-A013) ▲무아스(MLW5) ▲반디(T500) ▲브리츠(BE-LED50) ▲삼성전자(SI-GM9C10A1A2D) ▲삼정(SL-2300) ▲프리즘(PL-2990BK) ▲필립스(9290032130) 등 10개 제품은 빛 깜빡임(플리커)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품질·성능이 ʻ우수ʼ했다.

빛의 깜빡임 또는 미세한 떨림 현상이 심한 조명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LED 스탠드에서 나오는 빛이 자연광과 유사해 물체 본연의 색을 잘 구현하는지를 나타내는 연색지수는 ▲듀플렉스(DP-031LS) ▲브리츠(BE-LED50) ▲필립스(9290032130)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넥소버(NXL-3000) ▲노브랜드(PL-2200WH) 등 9개 제품은 연색지수가 80 이상으로 ʻ양호ʼ한 수준이었다.

수명성능(내구성)을 알아보기 위해 2000시간 사용 후 밝기(광속)의 변화를 확인했다. 제품 모두 한국산업표준 성능 기준을 충족했다.

소비전력(W) 당 빛의 밝기(광속, lm)를 나타내는 광효율(에너지효율)은 ▲무아스(MLW5) 제품이 82lm/W로 가장 높았고 ▲프리즘(PL-2990BK) 제품이 42lm/W로 가장 낮아, 제품 간 최대 1.9배 차이가 있었다.

연간 사용 시 전기요금을 알아보기 위해 1일 3시간 작동 조건으로 kWh 당 단가를 160원으로 적용한 결과 제품별로 1400~2400원 범위로, 저렴한 수준이었다.

누설전류, 전도안정성, 광생물학적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외부 전자파의 영향에도 LED 스탠드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전자파 내성을 확인한 결과 ▲듀플렉스(DP-031LS) ▲삼정(SL-2300) 등 2개 제품은 전원이 꺼지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하여 전자파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했다.

인증마크·인증번호 등 법정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반디(T500) ▲브리츠 (BE-LED50) 등 2개 제품은 전파법에 따른 표시(인증번호)가 잘못 표기 및 미표기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조도 균일성·빛 깜빡임·색 구현성 등의 핵심 항목에서 제품별 성능 차이가 있다"면서 "일부 제품은 외부 전자파에 의해 이상 작동을 하는 등 전자파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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