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주요 자회사 실적 회복 및 신사업을 통한 사업포트폴리오가 강화 중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272억 원, 101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전년동기대비 이익성장을 유지 중이지만, 계절성 등으로 전분기대비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롯데쇼핑이 판촉비 축소, 할인점 통합매입 효과 등으로 가이던스 달성이 기대되나, 롯데케미칼은 제품 스프레드 약세,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출하량 감소 등으로 컨센서스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주요 비상장자회사는 전분기와 유사한 흐름"이라며 "롯데GRS는 저효율 점포 정리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유지될 것이며,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 인수 후 통합관리(PMI) 비용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 턴어라운드, 롯데쇼핑 당기순이익 전환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을 통해 브랜드로열티, 배당수입 등 지주회사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미니스톱 및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 시너지, 롯데바이오로직스 증설, 롯데헬스케어 CAZZLE 플랫폼 론칭 등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ESG경영과 주주가치제고 강화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다만, 제한적인 펀더멘털 악화 가능성에 불구하고 손자회사 롯데건설 부동산 PF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했다.

아울러 "호텔롯데 IPO 재개 지연으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종단계인 롯데지주-호텔롯데 통합지주회사 체제 가능성도 당분간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