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원자잿값 인상 등 대내외 불안 요소가 지속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 옥석 가리기에 따른 분양 흥행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방 분양시장의 침체기 속에서도 입지별로 주택 시장 온도 차가 뚜렷해져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대형 건설사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으로 올해 첫 분양 완판을 이뤘다. 

총 3333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3.07 대 1로 1순위를 마감했으며, 전용면적 59㎡ A타입은 최고 경쟁률인 20.19 대 1을 기록하며 정당계약 이후 8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조감도 (출처=롯데건설)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조감도 (출처=롯데건설)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중앙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신안산선(예정)까지 개통되면 여의도를 30분안에 갈 수 있어 지역 내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췄다. 또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잘 발달해 있고 인천발 KTX(예정), GTX-C 노선(예정)도 계획돼 있다.

이외에도 올해 우수한 입지를 갖춘 부산 ‘해운대 센텀’, GTX-D, E노선 계획이 발표돼 서울 접근성이 좋고, 녹지환경이 풍부한 ‘인천 효성지구’,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초·중·고교가 인접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춘 ‘광명 9R’이 분양 예정이다.

또한, 초역세권에 뛰어난 학군, 교통, 생활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잠실 미성·크로바', 한강변에 맞닿아 입지와 교육 등 압도적으로 완벽한 주거환경을 갖춘 '청담 삼익', 지하철 4,6호선 더블역세권 입지에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자랑하는 '삼선 5구역', 등 대도시 중심의 분양성이 우수한 사업장 약 2만3000세대를 분양해 흥행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해 첫 분양 단지로 선보인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1, 2블록)’부터 조성됐다.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의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1, 2블록)’는 견본주택 오픈 이후 3일간 1만여 명의 수요자가 방문했다. 1순위 청약에서 총 2만6994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경남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했으며, 평균 28.3 대 1, 최고 98.7 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이러한 분양 흥행은 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와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구(舊) 창원시에 신규 공급되는 마지막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평가되며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단지를 에워싸고 있는 사화공원의 조망권을 확보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어 1965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완판을 이룬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천 서구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지난해 11월 정당계약 진행 후 5일 만에 완판 됐다. 1순위 청약에서는 총 1만 973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1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는 지난해 인천 최다 청약 접수와 최고 경쟁률로 기록됐다.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분양 당시부터 뛰어난 입지로 주목받았다. 2025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101 정거장)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또 주거시설과 각종 문화집회시설, 대규모 상업시설이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검단신도시 1단계의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에 속해 있어 편의성도 뛰어나다.

부산 남구에서는 단일 아파트 최대 규모로 공급된 ‘대연 디아이엘’이 기록 경신에 동참했다. 1순위 청약통장 총 1만8837건이 몰리며 지난해 부산 최고 청약건수를 기록했으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5.62 대 1로 완판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지난해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에서 총 1만3000가구를 공급하며 수요자들의 니즈에 적극 부흥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는 지방 핵심지역 등 사업성이 우수한 곳 위주로 선별 수주를 해왔기 때문에 분양 단지도 입지와 사업성 모두를 갖춘 곳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고금리로 재정 부담이 강해진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청약 옥석 가리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분양시장 침체기에도 실수요자들은 상징성과 희소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입지를 갖춘 신규 단지를 꼼꼼하게 확인하며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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