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레코드 -백화점 비정규직 비율]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백화점 3사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3사 중 신세계백화점이 가장 기간제 근로자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비정규직 직원 단 2명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3사 중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적은 업체는 신세계백화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각사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신세계백화점의 비정규직 비율은 0.06%로 나타났다.

전체 직원 3,186명 가운데 단 2명 만이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 중이었다.

올 1분기 중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업체는 롯데백화점으로 드러났다. 전체 직원 5,512명 가운데 230명이 기간제 근로자로 비정규직 비율은 4.1%였다.

1분기 기준 현대백화점의 비정규직 비율이 0.77%인 것을 감안하면 롯데백화점의 비정규직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체 직원 2,705명 중 21명이 기간제 근로자였다.

▶현대백화점, 비정규직 비율 개선 ‘빛났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1분기에 비정규직 비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현대백화점의 비정규직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462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1분기동안 441명(95.4%)을 줄이면서 비정규직 비율을 낮췄다.

비율 상으로도 현대백화점의 지난해말 비정규직 비율은 17.55%로 업계 중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올 1분기 비정규직 비율은 0.77%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현대백화점의 비정규직 비율은 21.45%였던 것을 감안하면 비정규직 비율이 다섯 분기 동안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계열사 소속 비정규직 직원 2,3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정규직 전환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말 보다 오히려 비정규직 비율이 소폭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백화점의 비정규직 비율은 3.92%(209명)였으나 올 1분기에는 4.1%로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말 기준 3명이던 기간제 근로자가 1명 더 줄어 비정규직 비율을 개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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