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1천명 대상 '가정간편식' 설문조사 실시
98.6%, "한번쯤 가정간편식 제품 이용한 적 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최근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정간편식(HMR)’ 제품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의 98.6%가 한번쯤은 가정간편식 제품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가정간편식 이용자의 절반 이상은 일주일에 1번 이상(1~2번 37.5%, 3~4번 15.1%, 5~6번 2.6%, 매일 1%) 가정간편식을 자주 먹고 있었다.

가정간편식을 이용하는 이유(출처=엠브랜드모니터)
가정간편식을 이용하는 이유(출처=엠브랜드모니터)

대부분의 소비자(98.3%)가 ‘요리용 간편식’, ‘조리용 간편식’, ‘반조리용 간편식’, ‘즉석 간편식’ 등 다양한 유형의 가정간편식 제품을 알고 있었다.

가정간편식을 이용해 본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빠른 식사 준비가 가능하다(61%, 중복응답)는 점에 가장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에 관계 없이(20대 61.6%, 30대 59.8%, 40대 63.3%, 50대 59.1%) 가정간편식을 이용하는 중요한 이유였다.

혼자 먹기에 간편하다(49.6%), 요리할 시간이 없고(29.6%), 비용이 적게 드는 것 같고(28.4%), 특별한 메뉴를 간편히 먹어볼 수 있어서(22.3%) 등의 이유로 가정간편식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다.

가정간편식 제품이 점점 다양해지고(51.1%), 맛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46.9%)는 의견도 많아, 가정간편식 제품에 소비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정간편식 제품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명 중 6명(57.2%)이 과거 대비 가정간편식 이용이 증가한 것 같다고 응답한 것이다.

이는 모든 연령대(20대 56%, 30대 59.4%, 40대 56.3%, 50대 57%)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과거 대비 가정간편식 이용 비중 변화(출처=엠브랜드모니터)
과거 대비 가정간편식 이용 비중 변화(출처=엠브랜드모니터)

반면 과거에 비해 가정간편식 제품의 이용이 감소했다고 느끼는 소비자는 8.4%에 불과했으며, 10명 중 3명(31.3%)은 비슷한 수준으로 느끼고 있었다.

가정간편식 제품 구입 시 가장 많이 고려한 조건은 ‘가격’과 ‘조리용이성’, 주로 많이 구입하는 장소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가정간편식 제품을 구입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조건은 가격(50.8%, 중복응답)으로, 남성(남성 61.5%, 여성 40.2%) 및 20대 소비자(20대 60.4%, 30대 49.4%, 40대 50.2%, 50대 40.9%)의 가격 고려도가 좀 더 높았다.

그 다음으로 조리가 용이한지(40.6%)도 많이 고려했으며, 유통기한(27.5%)과 원재료성분(25.5%), 제품의 양(24%), 상품후기(22.2%), 조리 과정(20%), 조리 시간(19%) 등을 고려해서 가정간편식 제품을 구입한다는 소비자가 뒤를 이었다.

가정간편식 제품을 주로 많이 구입하는 장소는 대형마트(58.9%, 중복응답)와 편의점(52%)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의 경우 편의점에서 가정간편식 제품을 구입하는 경향(20대 67.2%, 30대 57.8%, 40대 43.3%, 50대 39.3%)이 매우 뚜렷했다. 그밖에 대형마트 온라인몰(42.5%)과 동네 슈퍼마켓(28.3%), 소셜커머스(20.3%) 등에서도 가정간편식 제품의 구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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