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기승이던 지난달 전국 원유생산량 최대 10% 감소
흰 우유 생산 많은 서울우유, 남양유업 영향 '불가피'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올해 폭염이 유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운 날씨 탓에 원유 생산량이 감소, 일부 유업계가 흰 우유 납품에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서울우유와 남양유업 등 일부 유업체는 원유 생산량 감소로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실제로 일부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흰 우유 납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부 편의점은 이주부터 서울우유 500㎖ 제품의 발주가 정지 됐다. 남양유업 1ℓ제품의 경우도 일부 센터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됐다.
업계는 앞으로도 유업체가 흰 우유를 정상적으로 납품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전자신문에 “(출자 제한에 돌입한) 두 제품 모두 빨라야 9월 5일 이후에나 제한이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매일유업은 흰 우유 유통과 관련해서는 현재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업계는 흰 우유 유통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올 여름을 강타한 더위 때문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달 전국 원유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0%까지 감소했다.
유업계 관계자는 “유례없는 폭염이 장기화 되다 보니 더위에 약한 젖소의 집유량이 줄어 들게 됐다”면서 “국내 낙농업계 젖소 대부분이 더위에 약한 홀스타인 품종이라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유업계 관계자는 “흰 우유 납품이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다른 문제는 아니고 기후 문제”라며 “특히나 흰 우유 생산이 많은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이 폭염으로 인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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