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심성훈)의 신용대출 상품 판매가 중단됐다.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17일부터 직장인K마이너스통장, 직장인K신용대출, 슬림K신용대출, 일반가계신용대출 등 4개 상품 신청을 받지 않는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달 대출상품 판매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벌써 12번째 중단 상황을 맞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달리 자본확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대출 여력이 부족해지다 보니 일정 금액으로 정한 한도가 소진되면 매월 대출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운영돼 왔기 때문.

은산분리 규제완화로 숨통이 트인 케이뱅크가 1,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재도전에 나섰지만 대출 영업 정상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일부 대출상품의 경우 BIS비율 등 주요 경영지표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 강화하기 위한 사전조치 차원에서 월 한도를 정해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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