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내수경기 불안 등 요인으로 부진 예상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모두투어가 올 2분기 받아든 성적표가 초라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억9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6억2900만 원으로 전년 보다 14.7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도 8억1500만 원으로 적자 전환을 면치 못했다.
이 같은 실적 쇼크로 주가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 중이다.
3분기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유안타증권 박성호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 어렵다”면서 “3분기 실적은 원화 약세, 내수경기 불안, 일본 불매운동 등의 3중고와 전년대비 1일 적은 추석연휴 효과로 인해 컨센서스(67억 원)을 대폭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현대차증권 유성만 연구원도 “일본노선은 한일관계 악화로 전체 비중이 약 20% 수준에서 10% 아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해 올 연말까지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중국과 동남아 등 기타노선으로 기존 일본 노선 고객을 전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송수연 기자
news@consumu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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