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공식 딜러사 한독모터스를 통해 구매한 인증중고차에서 하자가 발생해 한 소비자가 곤란을 겪었다.

지난달 26일 소비자 A씨는 BMW 공식인증중고차 사이트를 통해 2021년 5월식 530e M Sports Package 차량을 5100만 원에 구입했다.

해당 차량은 한독모터스 분당 BPS 전시장에 있는 상품으로 경상남도 사천이 거주지인 A씨는 딜러를 통해 비대면으로 차량을 확인하고 계약했다.

A씨가 차량을 탁송을 받아 살펴보니 운전석 쪽 앞·뒤 타이어 사이드에 찍힘 및 파손 상태가 확인됐다.

A씨가 제공한 타이어 앞·뒤 바퀴의 파인 모습 (출처=소비자 A씨)
A씨가 제공한 타이어 앞·뒤 바퀴의 파인 모습 (출처=소비자 A씨)

A씨가 방문한 인근 타이어전문점에서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이라 평상시 1950kg인데 사람 한두명만 타도 2000kg가 넘어가 고속운행 중 온도 상승으로 인한 파손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A씨는 담당 딜러에게 타이어 교체를 요구했다.

그러나 딜러는 구매 당시 차량 실물 사진을 보내면서 타이어도 찍어 보냈으며, 차량 최종 점검서에서도 타이어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교환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전송받은 사진으로는 타이어의 파인 부분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전시장에 방문하기 어려워 BMW 공식인증을 믿고 탁송 의뢰를 했는데 이는 소비자를 기만한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BPS에서는 360도 서라운드 체크를 통해 신차에 준하는 조건으로 출고되기 때문에 프로세스상 해당 흠집이 발생할 수 없다"면서 "만약 출고한 차량에 문제가 있다면 소비자는 해당 BPS에 문의하면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건은 소비자가 담당 딜러와 직접 협의를 통해 해결하기로 했고, 확인해보니 딜러사에서 소비자에게 타이어를 보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BPS는 BMW Premium Selection를 말하며, BMW그룹 코리아가 공식 인증하는 중고차 매매 서비스로, 매입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BMW그룹 코리아가 직접 관리한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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