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의 러닝화 신제품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5'가 내구성 결함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33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아디오스 프로5'는 이전 모델보다 23g 줄어든 177g의 초경량을 앞세워 러너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제품 출시 직후부터 국내외 러닝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아웃솔과 미드솔의 급격한 마모 현상이 보고되며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디다스 아디오스 프로5의 마모 상태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아디다스 아디오스 프로5의 마모 상태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해외 신발 리뷰어들은 영상 등을 통해 미드솔의 마모와 신발 측면이 뜯어지는 등의 문제를 지적했으며 국내 러너들의 실제 착용 리뷰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

지난 27일 러닝 유튜브 채널 '방구석 운동가 디어'에서 총 55km를 달린 후 마모된 프로5의 신발 상태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슈인 만큼 기록해둘 필요가 있다"며 "성능에 영향이 없더라도 소비자 입장에서 눈에 띌 만한 손상이 발생하는 건 결코 유쾌하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아웃솔 외측의 러버를 줄인 설계가 내구성 악화를 불렀다", "베를린 마라톤 아이다스 부스 관계자에 따르면 3분대 마라토너를 위한 신발이며 페이스가 느리면 마모가 더 심할 수 있다더라"며 불만을 표했다.

이슈가 확산되자 일부 러너들 사이에서는 신제품 대신 이전 모델인 '프로 4'를 구하려는 역주행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아디다스 측은 해당 제품의 내구성 관련 의견을 주의 깊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현재 해당 의견을 전달해 주신 러너분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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