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고부가가치 건축 시장 공략을 위해 통합 H형강 브랜드 ‘H ONE’을 선보였다. 압연 방식의 RH(Rolled H-Beam)와 용접 방식의 BH(Built up H-Beam)를 하나로 묶은 브랜드다.

성남 판교테크원 타운홀에서 개최된 론칭 행사에는 김성민 현대제철 영업본부장(전무)을 비롯한 임직원과 건설·유통·철골제작사, 구조설계사 및 학·협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브랜드 출범은 급변하는 건축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 공급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초고층 빌딩, 대형 물류센터, 반도체 공장,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등이 늘면서 현장에서 요구하는 H형강의 규격과 성능이 다양해졌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고중량 장비와 설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비표준 규격과 높은 하중을 견디는 단면 조달이 필수적이다. 공기 단축과 수급 안정성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기본 규격품의 원활한 수급뿐만 아니라 현장별 특수 규격에 대응하는 역량이 사업 성패를 가른다. 현대제철은 이에 착안해 생산 방식이 다른 RH와 BH를 단일 브랜드로 재편했다.
일체형으로 생산되는 RH는 균일한 품질과 대량 공급에 강점이 있다. 반면 후판을 잘라 용접하는 BH는 특수 규격이나 대형 단면 제작에 유리하다. 국내 최대 RH 공급사인 현대제철은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BH 영역까지 사업을 넓혔다. 특히 용접 품질과 구조적 성능을 검증한 핵심 BH 규격 130종을 엄선해 고객 선택지를 대폭 늘렸다.
'H ONE'은 RH의 공급 능력과 BH의 가공 유연성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이다.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하중, 강종, 물량, 납기 등을 종합 검토해 최적의 RH·BH 조합을 제안하며, 가치공학(VE) 기반 설계 지원으로 비용 절감과 자재 조달 편의를 돕는다.
나아가 기술 지원, 구매, 견적, 제품 선정 등 프로젝트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 체계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민 영업본부장은 ‘H ONE’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의 H형강 관련 니즈를 일괄 해결하겠다며 H형강이 필요한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