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하반기 철강 가격 인상과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 차이) 확대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조212억 원, 영업이익은 723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하지만, 전분기 대비 3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원가가 상승했으나 판가가 인상돼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 주요 전방산업향 철강 가격이 인상되고 원료 가격은 안정되면서 영업이익은 3519억 원으로 상반기 대비 30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 열연 유통가격은 연초 톤당 80만 원에서 7월 현재 97만 원으로 상승했다"며 "중국산과 일본산에 대해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되면서 가격 상승 효과가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철근 유통가격은 연초 톤당 70만 원에서 7월 현재 86만 원을 기록했다"며 "6월 들어 철근 유통가격은 조정을 보이고 있으며 3분기 비수기를 고려하면 추가 조정 가능성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철근 수출은 대부분 미국향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1분기 30만 톤에 이어 2분기도 23만 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철강 가격 상승과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현대제철 주가는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주가 조정에도 하반기 실적 증가를 감안하면 투자심리는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16일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해 원가 상승과 판가 하락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유통가격 인상 효과로 2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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