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납기한 1개월 연장, 9월 30일까지 반납 가능
삼성전자 "배송 지연으로 불이익 없도록 조정"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플립8 시리즈' 사전 판매가 한창인 가운데, 전작 구매자들의 단말기 반납 일정과 신제품 배송 시점이 어긋나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부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을 비롯해 '갤럭시 워치 울트라2·갤럭시 워치9'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사전예약 첫날부터 주문이 몰리면서 일부 인기 모델의 배송 일정이 9월 이후로 지연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폴드7시리즈 AI 구독클럽 1년 계약을 맺은 소비자들은 신제품 수령 전 기존 단말기를 먼저 반납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한 소비자가 민팃 측으로부터 받은 안내 문자. 그는 상황을 설명하며 반납 연장을 요구했으나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한 소비자가 민팃 측으로부터 받은 안내 문자. 그는 상황을 설명하며 반납 연장을 요구했으나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지난해 7월 계약을 맺은 이들은 최대 50%의 잔존가 보상을 받기 위해 정해진 일정 내에 기기를 반납해야 한다. 삼성전자 파트너사인 민팃으로부터 안내받은 최종 반납 마감일은 2개월의 유예 기간이 반영된 8월 31일이다.

결국 새 제품 수령 일정이 9월로 넘어갈 경우, 소비자들은 기존 단말기를 먼저 넘겨주고 신제품을 받을 때까지 '폰 공백기'를 겪어야 하는 셈이다.

민팃, 삼성닷컴 측 답변 없어 '발 동동'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이와 관련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다.

폴드8 울트라 자급제 모델을 예약한 소비자 A씨는 "민팃에 반납 연장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며 "중고 거래 스트레스를 줄이려 구독클럽을 이용했는데 오히려 공기계를 따로 구해야 할 처지"라고 토로했다.

다른 소비자들도 "민팃은 상황을 설명해도 연장 불가 답변만 반복한다", "삼성닷컴 AI 구독 부서에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한다", "연장 여부를 협의 중이며 8월 중순 카카오톡으로 결과를 안내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등의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납 기한 1개월 연장"…배송 지연 소비자 보호

바로 어제(30일) 삼성전자는 반납 기한(만기일)을 1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배송 지연으로 소비자가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반납 기한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어제부터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한 소비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며 "오늘부터는 반납 기한이 도래하는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알림톡도 발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소비자는 9월 30일까지 기기를 반납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의 사전 판매는 오는 8월 3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구매 고객은 8월 4일부터 제품을 수령해 개통할 수 있으며, 국내 공식 출시일은 8월 7일이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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