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27일) 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상장되자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됐다.

해당 상품은 기초자산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로, 수익과 손실이 모두 두 배로 커질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이다. 높은 변동성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사전교육 이수와 기본예탁금 1000만 원 요건을 도입했다.
사전교육은 금융투자협회 산하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이수해야 한다.
기존 레버리지 ETF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소비자는 ‘국내외 레버리지 ETF 가이드’(1시간)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상품 거래 사전교육’을 모두 수강해야 한다. 반면 기존 레버리지 ETP 교육을 이미 이수한 소자는 두 번째 과정만 추가로 수강하면 된다. 교육 수강에는 과정당 약 40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교육 이수 후 발급되는 수료번호(이수번호)를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실제 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상장 첫날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육 이수 과정 곳곳에서 불편이 발생했다.
소비자들은 "수강 도중 갑자기 접속이 끊겼다", "미리 교육을 이수했지만 이수번호를 확인할 수 없어 거래를 못 하고 있다" 등 불편을 호소했다.
금융투자교육원 측은 접속자 폭증으로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됐으며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 이어 두 번째 접속 장애다.
금융투자교육원 관계자는 "어젯밤부터 접속 지연이 있었고, 오늘 오전 8시부터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됐다"며 "서버 증설 등 나름대로 대비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교육원에 따르면 어제(26일) 교육 신청자는 21만2000명, 수료자는 19만384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부 소비자들은 교육을 수료한 뒤에도 이수번호가 증권사에 정상 등록되지 않는 문제를 겪기도 했다.
금융투자교육원은 거래하려는 상품 유형에 맞는 교육 과정을 수강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했다. 상품별로 요구되는 교육과정이 달라 과정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등록이 제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요구되는 과정을 정상적으로 수료했음에도 등록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해당 증권사에 문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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