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특정 기업의 1분기 실적 정보를 잘못 표기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했다.

코스피 상장사 한국콜마는 8일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한국콜마는 2026년 1분기 매출액 7280억 원, 영업이익 788억 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5%, 31.6% 상승했다.

그런데 토스증권이 실적 정보를 제공하면서 한국콜마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표기하면서 혼란이 시작됐다.

소비자들이 게시한 글에 따르면 토스증권이 제공한 실적 정보에는 한국콜마의 2026년 1분기 매출을 343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5% 하락한 것으로 표시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5% 하락했다고 표시했다.

토스증권 종목토론방 소비자 댓글화면 캡처
토스증권 종목토론방 소비자 댓글화면 캡처

한 소비자는 한국콜마의 실적이 예상과 다르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즉각 매도에 나섰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토스증권 내 종목 토론방에는 “공시 보고 팔았는데, 조금 전 뉴스에서 호실적”, 또 다른 소비자는 “정정했으면 다시 알림을 줘야지,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슬쩍 바꿨다. 그것도 4시간이나 지나서”라고 성토했다.

한 소비자는 해당 건에 대해 토스증권 고객센터와의 상담 내용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고객센터는 "토스증권에서 제공하는 투자 정보는 고객분들의 투자 판단을 위한 단순 참고용일뿐, 투자 제안 및 권유나 종목 추천을 위해 작성된 것은 아니다. 별도의 보상 등 조치는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한국콜마의 2026년 1분기 실적 데이터가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모회사 기준)으로 표기됐다. 현재 연결 기준 데이터로 정상 수정된 상태”라면서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동일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시 데이터 검증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