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지난 12일 미국 주식 정규장(본장) 일부 시간대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접속이 불가했던 가운데, 해당 시간에 투자 기회를 놓친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2일 밤 11시56분경부터 약 8분간 시스템 점검 팝업이 노출돼 MTS 일부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해당 장애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상호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한 직후, 뉴욕증시가 급등하던 상황에서 발생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에 소비자들은 "애프터도 아니고 장중에 점검하는 증권사는 처음 본다", "올인해서 가슴 조마조마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이건 말도 안 된다"고 반응했다.

소비자 A씨는 접속 장애와 관련해 토스증권 고객센터에 피해 접수를 시도했지만, 상담 과정에서 받은 안내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피해 보상을 받으려면 실제 손해를 확정지어야 하고, 그 금액을 직접 증빙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어떤 종목을 얼마에 언제 팔려고 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제출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점검 당시 앱이 열리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입증하라는 것이냐"면서 "상담원은 평소 매매 이력이 많아 매매 의사는 증빙될 수 있다곤 하더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용을 공유했다.
또 다른 소비자 B씨는 고객센터 상담원과 통화 후 보상과 관련해 얻은 정보를 공유했다.
그는 "장애 당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통화 내역이 존재하고, 해당 시점에 보유 종목이 확인되면 보상 대상이라고 들었다"며 "매도를 하지 않아도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 보상이 진행될 예정이라더라"고 전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해당 시간대가 공동 금융망 점검 시간대로, 점검 범위 설정 오류로 팝업이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시간대 불편을 겪은 고객들께서는 토스증권 고객센터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접수해주시면, 당사의 보상 처리 기준에 따라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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