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전산 오류에 일부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3일 오전 9시 5분경부터 키움증권 HTS(홈트레이딩서비스)와 MTS(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에서 매수·매도 주문이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지난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장 초반 국내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전산 오류가 발생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빠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키움증권은 홈페이지에 "현재 영웅문S#을 통한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장내채권 포함) 다른 매체를 통해 주문 가능합니다"라고 공지했다.
오전 10시가 넘어서자 키움증권 홈페이지에 주문 불안정 현상이 정상화됐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다만, 키움증권 관계자는 전산 오류 원인에 대해선 아직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 홈페이지 고객게시판에는 전산 오류 당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의 보상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A씨는 오전 9시 장시작 전부터 전산오류가 있었는데 키움증권이 미리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영웅문G에서 9시 이전에 잔고체크가 제대로 되지않는 상황이 이미 있었다"며 "10시 이후 영웅문4나 MTS문제가 해결되니 영웅문G의 잔고도 제대로 표기되더라"고 말했다.
B씨는 "키움 도대체 몇 번째 문제인지 모르겠다"면서 "보상도 보상인데 원인이 뭐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뭔지 고객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상세히 공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고객센터 전화 연결과 1:1채팅이 원활하지 않다면서 보상 신청은 어떻게 해야되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고객게시판에는 타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달려있지만 오늘 발생한 전산 오류와 관련된 질문에는 답변이 달리지 않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의 소비자보호포탈에 보상관련 매뉴얼이 있고, 전자민원 창구를 통해서도 보상접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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