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후렌치 후라이'가 정량으로 제공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 A씨는 맥도날드에서 판매되는 후렌치 후라이의 미디엄(M), 라지(L)를 비교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미디엄 사이즈의 내용물 개수는 67개, 라지는 75개로 8개 차이였다.

A씨는 "라지 사이즈는 고작 8개 더 들어있다"면서 "이제부터 맥도날드에서 라지 사이즈로 먹는 사람은 호구"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가 작성한 게시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가 작성한 게시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또 다른 소비자 B씨는 제품의 중량을 측정하고 정량보다 양이 적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B씨는 맥도날드 매장 6곳에서 감자튀김 미디엄 사이즈를 구입했는데, 중량이 모두 100g이 넘지 않아 정량 114g보다 적다고 말했다. 

B씨는 맥도날드 고객센터나 매장 측에 항의를 했지만, 감자가 숨이 죽어 수증기 양이 빠졌기 때문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일부 매장은 직원이 바빠 실수를 했다며 새 감자튀김으로 교환해줬다.

B씨는 "미디엄 정량이 114g인데, 그럼 수증기 양이 전체의 20%나 되냐, 그건 수증기 튀김 아니냐"고 황당해 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 홈페이지에 후렌치 후라이 사이즈별 중량과 가격은 ▲스몰 74g, 1500원 ▲미디엄 114g, 2500원 ▲라지 140g, 3200원이다.

기자는 지난 30일,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 방문해 후렌치 후라이 미디엄·라지 사이즈를 구입한 후 중량을 측정해 봤다.

미디엄은 121g(패키지 6g 포함), 라지는 177g(패키지 8g 포함)으로 패키지를 제외한 내용물 중량은 홈페이지에 안내된 것보다 많았다.

평균 사이즈의 감자튀김 한 개당 중량은 약 2g이고, 크기에 따라 중량 범위는 1~3g이다. 

사이즈별 감자튀김 개수는 미디엄은 대략 58개, 라지는 80개였다. 평균 길이의 1/3보다 작은 경우는 2~3개를 한 개로 묶어 셌다.

기자가 맥도날드 매장서 구입한 후렌치 후라이. 미디엄 사이즈 중량은 121g(왼쪽), 라지 사이즈 중량은 177g(오른쪽)이었다.
기자가 맥도날드 매장서 구입한 후렌치 후라이. 미디엄 사이즈 중량은 121g(왼쪽), 라지 사이즈 중량은 177g(오른쪽)이었다.

소비자 A·B씨 사례와 종합해 보면,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후렌치 후라이의 양이 일정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매장 직원이 패키지에 후렌치 후라이를 담는 모습에서도 정량을 확인하는 과정은 따로 없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패키지 크기에 따라 시각적인 차이는 존재할 수 있으나, 실제 중량은 메뉴얼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량을 맞추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 물었지만 이에 대한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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