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유통업계에서 관련 컬래버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롯데자이언츠 제품은 빠져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SPC삼립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한 '크보빵'(KBO빵)을 지난 20일 정식 출시했다.

제품 속에는 지난해 프리미어12 대표팀 라인업으로 구성된 띠부씰(캐릭터 스티커) 26종과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별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가 포함된 띠부씰 189종 등 총 215종 띠부씰이 들어있다. 

▲타이거즈 호랑이 초코롤 ▲라이온즈 블루베리 페스츄리 ▲베어스 곰발바닥 꿀빵 등 구단별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고, 제품 속의 띠부씰은 랜덤으로 들어있다.

기아타이거즈 팬인 A씨는 "타이거즈가 그려진 크보빵을 샀는데, LG트윈스 오지환 선수가 나왔다"면서 "기아빵 산다고 기아 선수를 얻는 게 아닌가 보다"고 말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는 띠부실 교환을 원하는 글뿐만 아니라, 띠부실을 제거한 빵을 편의점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올려 파는 글도 볼 수 있다. 

SPC삼립 크보빵(왼쪽)과 웅진식품 하늘보리(오른쪽)에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롯데자이언츠만 빠져있다. (출처=SPC삼립몰, 웅진식품)
SPC삼립 크보빵(왼쪽)과 웅진식품 하늘보리(오른쪽)에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롯데자이언츠만 빠져있다. (출처=SPC삼립몰, 웅진식품)

웅진식품은 오는 22일 프로야구 개막일에 맞춰 ‘하늘보리 KBO 에디션’을 선보였다.

하늘보리 또한 10개 구단 중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별 마스코트를 담았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KBO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에 의해 제작·판매되는 제품으로 희망 구단에 한해 진행된 것"이라며 "구단이 허가를 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자이언츠가 빠진 이유는 롯데 계열사에서 제빵 사업과 음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컬래버 제품에서 제외된 롯데자이언츠의 팬들은 "우리 빼고 다 띠부실 얘기하고 있다", "롯데도 기린빵에 스티커 넣어 팔면 안되냐", "구단 중 빵 파는 롯데가 엄연히 있는데 먼저 크보랑 손잡고 만들었어야지" 등 아쉬움을 토로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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