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이 주요 베이커리 가격 인상과 크보빵의 판매 호조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어제 SPC삼립 주가가 8% 급등하며 마감했다"며 "지난 20일 출시한 ‘크보빵’이 최단 기간에 판매량 100만 봉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크보빵은 온·오프라인 채널에 모두 출시됐으며, 출시 초반임에도 일부 편의점을 중심으로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크보빵 속 ‘띠부씰’ 수집을 위한 중고거래 활성화 모습은 2022년 포켓몬빵의 흥행과 흡사한 상황"이라며 "포켓몬빵의 흥행은 1년여 가까이 지속됐기 때문에 크보빵의 흥행을 예상하기에는 다소 이르지만, 포켓몬빵 이후 별다른 히트작이 없었던 상황에서 당분간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2022년 2월에 출시됐던 포켓몬빵의 경우 출시 후 2주만에 350만 봉이 판매됐다는 보도와 함께 기대감이 증폭됐다"며 "포켓몬빵의 판매 호조는 2분기 실적부터 온기 반영돼 분기 최대 40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던 것으로 추정힌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밀 가격의 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영업 이익률을 방어했다"며 "크보빵이 지금과 같은 판매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단순 가정 시, 분기 300억 원 이상의 매출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지난 2월 동사는 베이커리 주요 제품(포켓몬빵, 보름달빵 등)에 대해 최대 20%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며 "코코아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방어 목적"이라고 파악했다.

아울러 "올해 주요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가 전망됨에 따라 베이커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크보빵이 기대만큼 흥행에 성공한다면 수익성 개선의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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