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경쟁강도 증가와 운임 하락에 따라 1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ASK(유상좌석공급거리) 증가에도 운임 하락으로 전년대비 1% 증가에 그칠 것이다"며 "영업이익도 8% 감소한 1500억 원(영업이익률 10.2%)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 감소한 4050억 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607억 원(영업이익률 15%)일 것"이라며 "국제선 RPK(유상승객킬로미터)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높았던 운임 기저와 경쟁강도 증가에 따라 국제선 여객 운임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100원/km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비용 증가는 제한적으로 전망됐다.

그는 "지난해 전체 비용이 전년대비 19% 증가했었고, 특히 인건비가 24%(매출액 대비 16%), 공항관련비가 34%(매출액 대비 15%) 증가하며 전체 비용 증가를 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유류비가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비용 상승을 상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영업비용 증가폭은 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운임 하락에도 수익성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사는 지난 26일 주주총회를 통해서 자본준비금 2961억 원 중 1106억 원을 결손금 보전에 사용하고, 남은 자본준비금 중 894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것을 의 결했다.

그는 "재무제표 상 결손금 해소로 진에어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배당이 가능해졌고, 이익잉여금을 배당재원으로 사용한다면 비과세 배당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진에어는 2년 내에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현금을 보수적으로 관리할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진에어의 주가는 기본적으로 소비심리와 동행하고 환율에 역행하는데, 향후 환율이 안정화되고,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이 부각된다면 주가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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