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홈플러스의 폐점, 할인 축소 등 체질 개선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조2724억 원, 영업이익은 1446억 원으로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31.9% 상회할 것"이라며 "컨센서스에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비(분기 240억원) 제외 효과가 일부만 반영돼 있는 걸로 보이며, 이를 고려해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걸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간 할인점 GPM은 평균 0.31%p 개선됐는데, 이는 온라인 산업 성장률 둔화와 중소 이커머스의 파산 등에 따른 산업 내 경쟁 완화 때문"이라며 "올해는 회사의 공동 매입과 산업 내 경쟁 완화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6월 CJ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마트는 현재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쓱닷컴의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언론에 따르면 이마트는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퀵커머스(짧은 시간에 배송) 사업 전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마트가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기존점 신장에 긍정적"이라며 "향후에 매장을 활용한 퀵커머스 매출이 증가한다면, PP(Picking&Packing)센터 매출 부진의 일부를 상쇄해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홈플러스의 파산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회사가 체질 개선을 하는 과정에서 부실 점포 폐점과 할인 축소 등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산업 내 경쟁 완화 요인이기 때문에 이마트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매장 효율성 향상, 알리바바 JV 설립 등 밸류에이션 회복 요인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27일 그는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 결정은 현 단계에서 뚜렷한 시너지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9일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가 RMN(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2월 15일에는 "일정부분 수익성 안정감은 찾았으나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추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3년 7월 10일에는 "이마트의 2분기 실적이 건설·SCK컴퍼니 등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3월 16일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현 시점에서 수익성 개선의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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