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된 과징금은 리스크 해소에 의미 부여해야 한다고 평가됐다.

전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통신3사(SKT 427억 원, KT 330억 원, LGU+ 383억 원)에 대해 1140억 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 의결했다. 2015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의 정보 공유를 통해 판매장려금을 조정한 행위가 담합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당 기간 동안 번호이동 가입자로부터 발생한 매출액에 1%를 적용한 금액"이라며 "구체적인 산식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해당 기간 동안의 번호이동 유입 가입자에 평균 매출과 평균 이용기간을 적용해서 산출했을 것이다"고 추정했다.

이어 "1140억 원의 과징금은 방통위가 2013년 12월에 부과한 역대 최고 과징금인 1064억 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조단위 과징금 가능성이 제기됐던 것 대비로는 크게 낮은 수준으로 리스크 해소에 의미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KT의 지난 10일 주총소집공고 상에 첨부된 지난해 영업외비용이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대비 약 330억 원 증가했다"며 "과징금을 지난해 실적에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다만 "통신사들은 방통위의 지시 및 단통법 규제에 따랐고 방통위와 공정위가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린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라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올해 동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9% 증가한 2조6000억 원, 총주주환원은 8400억 원이 전망됐다.

그는 "지난해 인력 4500명 재배치로 올해부터 연간 3000억 원의 인건비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광진구 부동산 프로젝트 관련 매출은 1조 원, 영업이익은 5000억 원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2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에 따라 4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나 내년 수익선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8월 28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에 따라 연간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40% 증가한 만큼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7월 23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가 통신 사업의 낮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KT에스테이트, KT클라우드, BC카드(케이뱅크) 등 자회사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7월 9일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 나스미디어와 스카이라이프가 부진한 반면, KT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 사업 호조가 이어지면서 2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3월 21일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및 분기 배당 도입 등 주주환원 정책이 진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월 18일 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T가 올해 사업성이 확보된 사업에 집중하고 비용 통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11월 8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KT가 안정적인 재무성과와 더불어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인 협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박미안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